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27일 오전 10시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부산지역 무형유산 보전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무형의 문화적 소산(所産) 가운데 역사적 또는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통해 부산지역의 무형유산 전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총 6개 주제의 발표 및 토론과 부산지역 무형유산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부산시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방향성’ △‘부산지역의 굿의 전승과 활용’ △‘부산지역 연희 전승주체와 역사문화적 의미’ △‘부산지역 공동체문화와 마을신앙’ △‘부산 해역의 권역적 특징과 해양민속문화의 변화와 지속’ ‘△부산지역 구비전승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보존’, 총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발표 중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뜻을 이루는 부산지역 대표예술단체인 ‘백의’ 공연팀이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종합토론은 황경숙(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좌장을 맡아서 진행하며,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석해 지역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무형문화유산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참석을 희망할 시 부산시 문화유산과로 연락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유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유엔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4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UN Environment Assembly)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지난해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3차, 내년 상반기 캐나다에서 4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개최될 5차 회의를 마무리로, 국제협약 성안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부산시의 이번 제5차 회의 유치는 외교부의 개최도시 제안 공모에 의해 도시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차지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170개국의 2~3천여 명의 정부대표단 등이 부산 벡스코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해양환경 관련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림으로써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개발원 등 부산에 소재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협업해 해양환경 분야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뿐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도시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련 분야 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유엔 관련 행사 유치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고 세계 유일의 유엔 소유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세계평화의 상징도시로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자 8명을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66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은 수상자 및 가족,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 기관·단체 및 시민연서(20명 이상) 등을 통해 10개 부문 1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문화협력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총 8개 부문에서 8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인문과학 부문에 선정된 ‘정만희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40여 년간 저서 20여 권과 논문 86편을 발표해 국내 헌법학 발전에 이바지했고, 법조인과 공직자 등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헌신했다. 자연과학 부문의 ‘최창옥 동아대 명예교수’는 금속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공학 인재 양성, 기술개발, 산학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고, 소재산업 분야 기술지도 등 주조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문학 부문의 ‘박정선 작가’는 1987년 등단 이후 ‘백년동안의 침묵’ 등 장편소설, 소설집, 시집, 평론집, 에세이집 등 꾸준한 저서 활동을 펼쳐왔으며, 문예창작 강의, 인문학 특강 등 지역 문학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공연예술 부문의 ‘박찬영 극단 감독’은 1970년대부터 현장 연극인으로 활동하며, 부산시립극단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예술감독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부산연극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다.
시각예술 부문의 ‘김응기 작가’는 부산청년비엔날레 창설, 사인화랑 운영, 부산현대작가협회 창립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개인전 16회 개최, 단체전 200여 회 참여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전통예술 부문의 ‘조연순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 고문’은 지역발전으로 사라져 가던 다대포 후리소리를 발굴해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받는 데 공헌했으며, 무형문화재 전승자 교육, 향토문화 연구 등 민속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공간예술 부문의 ‘허동윤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동아대의료원, 유엔(UN)평화기념관 등 부산 대표 건축물을 설계하였고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개최를 통해 정책 제안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언론출판 부문의 ‘김숙현 불교신문 논설위원’은 경향신문, 경남매일, 부산일보 등을 거치며 40년간 논설위원, 칼럼니스트로 활동헀으며, 부산국제영화제(BIFF)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에세이집을 출간하는 등 영화제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0여 년간의 문화상 시상을 통해 문화도시의 부산의 위상과 부산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노력하고 있는 수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문화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56년 제정된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현재까지 66회에 걸쳐 총 416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부산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역대 수상자들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부산 문화의 토양을 다지는 데 헌신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