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절차대로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가철도공단과 행정절차 기간 단축, 관계기관 협의 지원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눴다. 9개 공구(1~9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10공구는 기술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에 턴키방식 입찰 발주했으나 낮은 발주금액으로 유찰됐다.
이에 경남도는 턴키 유찰에 따른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조속한 입찰방법 전환(턴키→기타공사)과 설계기간 단축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한 바 있다.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했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는 ㈜삼안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11월 초 계약 체결 후 순조로이 설계용역에 착수하여 사업추진의 가속화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남부내륙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2024년 착공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을 건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사업지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국정 감사 질의 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9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답변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역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지난 24일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사업조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본의회에 의결돼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등에 전달됐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사업 백지화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만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빨리 끝나도록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면서 “목표기간 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 관련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관광재단, 아시아 최대 관광·마이스 전시회서 경남 매력 알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TB Asia 2023’에 참가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ITB Asia 2023’은 참가자가 1만 3천 명이 넘는 아시아 최대 관광·마이스(MICE) 비즈니스 전시회로, 경남관광재단은 한국홍보관에서 경남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미주, 아시아 지역 포상단체관광 전문 여행사, 기업회의 및 국제 이벤트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 및 마이스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창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경남 내 회의 시설, 호텔, 유니크베뉴(이색회의 명소) 등 주요 마이스 시설 소개와 대규모 회의 개최 지원 제도, 경남의 주요 관광지 등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재단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마이스(MICE) 네트워킹 행사 ‘한국 교류의 밤’ 행사에도 참여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동향 파악 등 상호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전남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안권 공동 사전답사 여행(팸투어)에 참석했던 해외 현지 여행사들과 추가적인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경남 방문율이 높은 아시아권 시장을 대상으로 경남의 관광·마이스(MICE)를 적극 홍보해 경상남도에 많은 해외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총괄·공공건축가 워크숍’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해 위촉된 제3대 경상남도 총괄건축가와 제3기 공공건축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통영시 도남동 소재)에서 ‘2023년 경상남도 총괄·공공건축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경상남도 공공건축가제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 조성 및 공공건축가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이상정 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경남도 도시주택국장, 공공건축담당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1일차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설계 등으로 한국 건축 세계화에 앞장선 류춘수 건축가가 ‘건축의 공공성과 전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2일차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김동규 교수, 공이림건축사사무소 나인혜 건축사가 공공건축 우수사례 및 공공건축의 가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자유토의 시간에는 경남 공공건축가제도 활성화 방안 및 건축·주택 정책에 대해 공공건축가의 의견을 들어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특색을 살린 도민 중심의 공공건축물 및 도시공간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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