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민 숙원인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경주시를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서면심사, 현장평가, 최종심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봤고, 그 결과,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을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시설 내부에는 일반·어린이 자료실, 개방형 서고, 경주기록실, 교육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도서관 건립 사업의 첫 관문을 넘어선 만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완공은 오는 2026년 하반기며, 개관은 오는 2027년 1월이 목표다.
시 곤계자는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 속의 도서관이자 시민의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서관+생활문화시설+경주의 자연'을 융합한 이른바 '카페형 도서관'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자 미래 지향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경주시의 기본 구상인 것.
이외도 향토자료 전시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며 신라역사 문화도서 및 지역의 인물, 역사, 자연 등 '경주학' 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통의 공간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