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지적 선 긋고, 곧 10대 비전 발표…이준석 등과 연대는 “예단 안 돼”
이 대표는 10월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 관련 구체적인 논의 과정이 시작됐다"며 "정의당의 정치연합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의 새로운 비전은 윤석열 정권 심판 이후 대한민국이 어떤 사회로 가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생태·평등·돌봄사회로 나가기 위한 정의당의 10대 비전과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녹색당과 통합단계에 이르지는 못해도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하겠다"며 "지역 분권과 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치 세력들과의 논의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연합정당=비례위성정당' 등의 지적을 놓고는 "선거연합정당은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해 함께 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비례정당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양향자 신당), 새로운선택(금태섭 신당), 이준석 신당 등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이준석 신당 등이 만들어질 지는 확인된 바 없어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하는 세력들과 힘을 모으고, 지금의 극단적 양당 대결 정치를 극복하는 게 시대의 요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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