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산업 등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교통인프라 구축·아동친화도시 조성 계획”
—올해 인구 1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성시는 인구 100만 돌파와 특례시 출범을 위해 민간·행정 차원의 준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스크포스 구성,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회의, 균형발전 특례시 심포지엄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논의했습니다. 특례시가 되면 건축물 허가, 택지개발지구, 농지전용허가, 물류단지, 지역개발채권 발행 등 13개 권한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방 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추고, 시민이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행정이 수행될 수 있는 자치권한을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 가입을 목표로 하고,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화성시연구원, 산하기관, 민간과 함께 우리 시 실정에 맞는 특례사무를 연구·발굴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민선8기 임기 내 20조 원 투자유치 비전을 선언하셨는데.
"화성시는 20년 만에 인구 100만,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등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기아차 등 대기업과 2만 7607개의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기업성장이 견인해온 결과입니다. 또한 22개의 산업단지가 운영중이거나 조성중이며, 인구유입 및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져 있습니다. 화성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미래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투자유치 확정액 4조 8000억 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 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 6000억 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 4000억 원 등 2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은.
"화성시는 인구 100만 돌파와 함께 광역교통분야에서 철도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존 철도역이 부족하고, 신규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는 12개 철도사업과 환승센터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동탄인덕원선, GTX-A, GTX-C 등은 이미 공사가 진행되거나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M-DRT(광역콜버스)와 경기도형 DRT(화성시 똑버스) 사업을 통해 버스와 철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동탄도시철도(트램)은 동탄지역의 철도거점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철도라고 생각하며,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편의를 향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타닉가든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화성시는 식물원을 뜻하는 보타닉가든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온실 건립, 식물 전시, 디지털 체험, 식물 교육 등의 콘텐츠를 갖춘 일일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금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테마와 콘텐츠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2023년 8월까지 기본구상과 투자심사 등을 마무리하고, 2024년 9월부터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림과 수변공간, 평지 형태의 공원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아시아 최대 보타닉가든을 완성, 화성시를 문화 대표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성 테크노폴의 진행사항과 추진계획은.
"화성시는 경기도 산업의 핵심 기지로 테크노폴 조성 여건이 갖춰진 도시입니다. 테크노폴을 조성하려면 기술인력, 생산업체, 기술연구소, 정주 여건 등 4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화성시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등을 유치하여 첨단전문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 정보 공유, 인력양성 및 채용 지원, 협력사업 발굴 등 협력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성형 테크노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책자문단을 위촉하였고,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거점별 테크노폴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은?
"화성시는 인구 100만, 아동인구 비율 20%의 활기차고 미래가 밝은 도시입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참여권 증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의 사업을 통해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성아이사랑키움’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아동관련 지원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자녀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였고, 다자녀카드의 모바일 앱카드 서비스를 추진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시립아동 청소년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화성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할 것입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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