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2023년 11월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1월에는 4주간 8일에 걸쳐 총 60개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9개 경주와 제주 7개 중계경주로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제주 6개 경주를 중계한다.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중계경주와 부경 시행 6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부경시행 60개 경주 중 43경주는 국산마 경주, 15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이며, 2경주는 대상경주로 시행된다. 부경시행 60개 경주 중 43경주는 국산마 경주, 15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로 치러진다. 대상경주 2개 경주로 5일 김해시장배와 12일 국제신문배가 준비돼 있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1시이며, 토·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다.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11월에는 경주마들이 벌이는 승부도 한층 더 뜨거울 전망이다. 5일 열리는 김해시장배(L,1200m) 경주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 경주의 두 번째 관문으로 올해 경마장에 입사한 어린 2세마들의 흥미로운 승부를 볼 수 있다.
김해시장배를 통해 올해 2세 최고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루키(G2,1400m) 경주도 주목된다. 12일 예정된 국제신문배(G3,1400m)는 3세 이상 말들이 달리는 올해 마지막 중단거리 1400m 오픈 경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의 ‘어마어마’와 부산의 ‘쏜쌀’, ‘캄스트롱’, ‘벌마의스타’가 이미 1차 출전등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기존에 운행하던 4개 노선(김해·대저, 하단·주례)에 추가적으로 2개 노선(울산, 통영·거제)을 시범운행 중이다. 시범운행 중인 2개 노선은 주1회 매주 일요일에 운행한다.
울산 노선은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서 9시에 출발하며, 통영·거제 노선은 롯데마트 통영점 맞은편에서 9시 출발하여 한화오션서문을 9시 40분에 경유한다. 시범운행 노선은 11월말까지 운영한 뒤 추후 지속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경주시간표와 셔틀버스 운행노선도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야 기마민족 명맥 이을 ‘제5회 김해시장배’ 개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이 오는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5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L, 1200m, 2세, 국산 암수, 총상금 2억)'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한 김해시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2016년에 신설됐다.
김해시는 곳곳에 기마민족 조형물이 위치해 가야 기마무사의 위상과 기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말과 인연이 남다른 도시이기 때문에 이제 막 경마장에 입사한 새내기 경주마들에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가 주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김해시장배는 국산 2세 우수마 선발을 위한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오는 12월 브리더스컵루키(G2) 경주를 앞두고 유력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검증무대이기도 하다.
2세마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경주적응이 덜 돼 생각도 못한 악벽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2세마 경주는 ‘도깨비 경주’라는 평가도 한다. 이번 경주에 도전장을 내민 부경 2세마들만 봐도 예측불허의 경주가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는 총8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표를 보면 지성배 마주 2두, 구민성 조교사와 임금만 조교사의 마필이 각 2두 출전했다. 출전마 중 암말은 ‘백두의꿈’, ‘원더풀리지’ 뿐이며 별정A 경주이므로 성별에 따른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출전마 중 마체 500kg 이상은 ‘그레이트위너’와 ‘닥터킹덤’ 뿐이다.
△백두의꿈(암, 레이팅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0%)
최근 진행된 2세마 경주 루키스테이크부산, 아름다운질주 대상경주에서 2위와는 긴 거리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개 경주 모두 1분12초대로 우승해 같은 날 서울에서 치러진 경주기록보다 우수한 기록을 남겼다.
1200m 최고 경주기록 1분12초5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선행과 선입 전개 모두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레이트위너(수, 레이팅 46, 배수한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루키스테이크스부산 경주에서 단승식 배당률 1.7배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3위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닥터킹덤’과는 목차를 기록했다. 아름다운질주 경주는 경매거래마만 출전이 가능하여 출전하지 못했다.
1200m 경주는 2번 출전하여 1위 1회, 3위 1회를 기록했으며, 최고 경주기록은 1분 13초0 이다. 부마는 ‘지금이순간’, 모마는 ‘저스트어스펠’이다.
△한강클래스(수, 레이팅45, 나기두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루키스테이크스부산 경주에서 선두그룹으로 달렸으나 직선주로 외곽에서 전개를 하다가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전 1200m 일반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빠른 페이스로 경주를 전개하고도 11마신차 대승을 거뒀다.
해당 경주 기록은 1분 12초7으로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해시장배 역시 선행 전개가 가능하다면 승산있는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킹덤(수, 레이팅44,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80.0%)
루키스테이크스 2위, 아름다운질주 2위를 기록했다. 두 경주에서는 경주 초중반 힘을 아꼈다가 경주 후반 강하게 추월해나가는 추입형 전개를 보여줬다.
1200m는 3회 출전해 2위 2번, 3위 1번을 기록했다. 부마는 ‘한센’, 모마는 ‘킹덤레이스’이며 최초도입가 74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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