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 사천첨단항공우주박물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항공우주박물관이 11월 1일부터 통합 발권했다. 앞서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10월 31일 KAI 임원회의실에서 사천첨단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의 통합발권을 위한 ‘One Ticket Free Pass’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항공경제국장, 우주항공과장 등 담당공무원, KAI 강구영 사장, 박상욱 경영관리본부장, 글로벌수출전략 조우래 본부장, 최인수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One Ticket Free Pass’ 시행으로 사천첨단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을 입장하는 관람객은 한 번의 발권으로 두 곳의 시설을 연계 관람할 수 있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KAI 항공우주박물관 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출입문이 상시 개방돼,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이 효율적으로 바뀐다.
사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수차례에 걸쳐 두 시설의 통합을 위한 논의를 했지만, 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두 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두 시설의 연계관람을 위한 통합발권이 전격 이뤄지게 된 것이다.
사천시에서 운영 중인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은 지난 2013년 3월 첫 개관을 시작으로 해마다 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지난 5월부터 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천시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콘텐츠 개선공사를 추진했다.
특히 11월 1일 재개관과 동시에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관광 명소인 과학관의 새로운 탄생이 시작됐다. 1층은 항공관이란 주제로 역사관과 체험관, 2층은 우주관이란 주제로 4D영상관과 디오라마존, VR 3종과 비행기 탈출 슬라이드 체험관이 운영된다.
항공우주박물관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지난 2002년 8월28일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우주박물관이다.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갖게 함과 동시에 21C 첨단 우주항공과학기술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우주항공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천시와 KAI는 사천첨단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의 통합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지역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두 시설의 연계 운영으로 시민과 관람객에게 편의제공과 함께 자라나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항공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발전의 미래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 시행
사천시보건소(소장 정희숙)는 오는 13일부터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3년 60~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10월 1일부터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60~64세 어르신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저소득 위기가구 가구원, 건강보험료 선정 기준자(3개월 평균 직장가입자 117,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62,500원 이하)이다. 신청일 기준 1958년 출생한 어르신부터 1963년 출생자 중 생일이 경과한 어르신이 이번 사업의 대상자다.
이번 사업은 비급여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개까지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해당자, 저소득 위기가구원(가구주 포함)에게는 임플란트 1개당 최대 100만 원,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 저소득층에게는 1개당 최대 70만 원을 지원한다.
모든 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 상담 후 사천시보건소에서 신청서 작성 및 구강 검진을 실시한 뒤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관내 지정된 치과(의원) 중 희망하는 병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기존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 사업'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면서, 만64세 이하 어르신은 경제적 부담으로 시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보건소는 이번 사업으로 비급여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함에 따라 관내 60~64세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구강 기능회복으로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숙 소장은 “보험적용 나이가 되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으로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미소를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추진
사천시가 산불예방 및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곤명면 은사리 산1-5 등 산불취약지 92ha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산불연료 지도를 바탕으로 산불 위험도를 고려해 침엽수림 또는 침엽수·활엽수 혼효림 임야 중 사찰, 문화재, 도시가스 시설, 생활권과 연접한 필지를 위주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올해는 300ha의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산림이 소실된 것은 물론 인명 및 재산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산불 취약지역의 임목 밀도 조절, 부산물 수거·파쇄를 통한 소각 원인 제거, 송전선로 주변 연료 제거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편 산불예방 숲가꾸기는 대형산불 예방을 목적으로 생활권 피해 확산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권 산림에 대한 다양한 산림정비를 통한 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추진으로 인명, 재산, 산림자원의 피해를 낮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림재해에 강한 산림을 조성해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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