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상공단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인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킬 사업 현장을 찾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6일 오후 2시 30분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서부산행정복합타운(제2시청사)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장제원 국회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시·구의원, 콘텐츠기업·협회 관계자와 기업인 대표로 사상기업발전협의회 이정림 회장, 정운진 ㈜J&Company 회장, 정숙기 ㈜금양 전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식을 시작으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의 발전을 책임질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부산시의 핵심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과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한다. 게임, 영상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60여 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기업지원 복합센터’가 함께 들어서 서부산의 행정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은 노후돼 경쟁력이 약화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 등 사업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9년 사상공단이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이후 14년 만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게 돼,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섰다.
사상공단은 그간 산단 재생 기반 마련을 위해 도로확장, 도시철도 건설 등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환경개선을 위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엄궁유수지 문화체육센터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업종고도화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3곳이 건립 또는 건립 중이다.
이외에도 2020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산업단지 상상허브’의 활성화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 편의시설, 상업, 주거 등 일과 삶과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착수식 참석에 이어 오후 3시 20분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정주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직접 챙겼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 분뇨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기 전 1차 처리를 하는 시설로 1973년도에 개소해 현재까지 50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분뇨처리시설은 외부에 노출돼 분뇨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로 주변 지역주민들에 불편을 주고 있고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부산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화사업이 추진됐고, 타당성 조사, 2019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 2020년 11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1,003억을 투자해 2024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하에는 분뇨처리시설을 상부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날 현장에서 박형준 시장은 공사 진척상황을 보고 받고, 추진사항을 꼼꼼히 챙기면서 관계자들에게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그간 분뇨처리 시 악취로 고통받던 지역주민에게 하루빨리 쾌적한 정주환경으로 보답하고자 공정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사상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혁신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새롭게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부산 로봇산업 활성화 위해 '비상경제 AS 현장방문'
박형준 부산시장은 6일 오후 3시 50분 비상경제 AS 현장방문으로 사상공업단지에 위치한 부산 대표 로봇에스아이(SI)기업 ㈜STS로보테크를 찾았다. 비상경제 AS 현장방문은 시가 개최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정책과 현장소통을 연계함으로써 체감도 높은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26일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시가 디지털전환의 핵심산업인 첨단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 로봇산업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을 쏟길 원하는 부산로봇산업협회와 기업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기도 하다.
㈜STS로보테크는 협동로봇의 특성과 비즈니스에 맞춰 고객이 구현하고 싶은 로봇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로봇제품과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1년 설립 후 3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2년 국내협동로봇 시장의 9.1%를 점유하는 등 매해 꾸준하게 성장 중인 부산의 대표적 로봇기업 중 하나다.
이날 박 시장은 먼저 푸드컨테이너로봇,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시연 현장 등 ㈜STS로보테크 기업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소통했다. 이어 ㈜STS로보테크 대표이사, 경영기획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로봇산업 현안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부산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산업입지과장, 그리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부산테크노파크 등 로봇산업 활성화와 관련한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전환(DX)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로봇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해 부산 로봇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부산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부산 개최를 계기로 첨단산업 투자유치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에 총력을 다한다. 부산시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과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2023)’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째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가대표 기업투자 설명회(IR)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안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2006년 개최 이래 최초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
행사 규모도 역대 최대로 확대해 기존 외국인 투자주간으로 운영되던 행사를 범정부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유치 박람회 컨셉을 도입했다. 주한 외교사절, 외신, 해외 투자가, 국내 앵커기업 등 약 1천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첨단산업의 우수성과 공급망 관점에서 세계적(글로벌) 투자협력과 연계해 투자거점으로서의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은 △외신간담회(6일) △지자체 타운홀미팅(7일) △인베스트 코리아컨퍼런스(7일) △투자유치 박람회 및 상담회(7~8일) △외투기업 채용설명회(8일) 등으로 구성된다.
7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되는 지자체 타운홀미팅에서는 부산시를 포함한 7개 지자체가 참여해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투자환경과 발전전략을 소개한다. 부산시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직접, ‘부산의 유망한 투자환경 소개와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부산의 다양한 투자 장점을 알린다.
7일 오후 3시 10분에 개최되는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시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및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 외국인 투자가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세계적(글로벌)기업의 전략을 설명한다.
특히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최고 기술 관리자(CTO)인 옴카람 나라마수(Omkaram Nalamasu) 박사가 ’첨단산업의 환경 및 변화, 연구개발(R&D) 기술 트렌드 및 환경의 투자추세’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투자유치 박람회와 상담회는 바이오, 이차전지·에너지, 미래차, 반도체·소재, 식품·금융·문화·스타트업 등 산업별로 6개의 관으로 구성되며 지자체와 관련 기업이 참가하여 투자환경과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가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함께 금융산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는 외신, 해외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데 의의가 있다.
행사 참석을 위해 15개국 23개 외신과 170개 외국인투자 기업 등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이번 행사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
특히 7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특별 홍보관 앞에서 한덕수 총리와 박형준 시장, 방문규 장관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가 등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할 계획이다. 7일 저녁에는 박형준 시장이 주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 만찬을 열고, 외신, 해외 투자가 등 290명을 초청해 부산의 매력적인 투자환경뿐 아니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작년 3조 원에 이어 올해도 이미 3조 9천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며 “부산에 대한 국내외 투자와 관심이 3년 전과 비교해 1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저평가된 부산의 매력이 세계에 알려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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