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오전에 개최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도정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과 성과급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시행하고 있다.
10월의 성과 우수공무원은 2명이다.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김무경 소방사는 지난 8월 새벽 10초간 기침소리만 들리고 끊긴 신고 전화에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전화 연결시도를 16차례 반복, 선행 출동조치, 경찰과 공동대응 요청 등 신속 대응해, 접수 17분 만에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도민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수산안전기술원 조혜진 연구사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 이후 도 자체 패류독소 및 노로바이러스 신속 검사체계를 구축해 패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기여했다.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검사량 확대, 공개주기 단축, 도민참여 방사능 검사 유튜브 생중계 등을 추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적극 대응했다.
조혜진 연구사는 “그동안 국가기관에 의존했던 패류독소, 노로바이러스 분석을 도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구축한 만큼 패류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원전오염수와 관련해서는 도민들의 불안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태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월 3일 김해 문화체험전시관 및 화포천 습지 일원에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자연친화적 생태관광 콘텐츠 발굴 등 생태자원 이용 극대화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했다.
도와 (재)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정판용) 주관으로 개최한 워크숍에는 도, 시군 업무담당공무원, 람사르환경재단,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후원기관, 생태관광협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포늪, 따오기 이야기와 함께하는 특별강연(정봉채 사진작가) △생태관광네트워크 운영 현황 및 주요 추진 내용(조수진 경남생태관광 네트워크 사무국장) △생태관광 브랜드 개발 사례로 본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최윤식 생태디자인 이노 대표) 등 다양한 생태관광 관련 특강과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2019년부터 추진한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1단계 사업이 종료에 따라 5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기관·기업체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경남의 대표 생태관광지이자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화포천에서 개인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설을 들으면서 이동하는 유튜엔티어링 방식의 걷기 행사도 추진해 가을 정취와 함께 화포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민기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태관광은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관광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지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항만 비전과 미래 발전방안' 본격 논의
경남도는 6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에서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신항만발전협의회(이하 신항만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신항만발전협의회’는 경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등 행정·공공기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 경남연구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 등 항만 및 항만물류산업 관련 연구기관·단체·기업, 그리고 이치우 도의원, 조준혁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안소영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김서림 경남대학교 교수 등 항만물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남도 신항만발전방안과 신항만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협의회 주요안건으로 △진해신항 조기 착공 및 교통인프라 구축 △항만배후단지 육상부 개발 △항만 배후도시 기능 강화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스마트 항만물류 인력양성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건립 △신항만 중심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등을 논의했으며, 후속조치로 신규정책과제 발굴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한 실무협의회 개최도 의결했다.
그간 항만·공항·철도와 연계를 통한 글로벌 물류허브가 가시화됨에 따라 관련 행정·공공기관 등에서는 신항만의 성장에 대비한 정책조직을 구성하고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음에도, 공통 현안이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가 없어 현안 공조 및 협의 등에 어려움이 있었고, 소통 채널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지난 8월 ‘경상남도 신항만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자문·협의기구 구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경남도는 ‘신항만발전협의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과제 발굴 등을 논의하기 위해 15개 기관 30여 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리는 등 속도전에 나서왔다.
전담팀은 기획총괄분과, 신항개발분과, 항만산업분과, 인재육성분과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면서 신항만발전협의회 개최계획 논의와 안건 검토 및 시책발굴, 기관 교류·협력 방안 등을 협의해 왔으며, 주요과제를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관계기관 등이 모여 신항만 비전과 미래 발전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신항만발전협의회 개최로 인해, 관련기관·분야별 전문가와 정책공유 및 협업 체계 구축과 현안문제 해결방안 마련 등 신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협의회 운영으로 지역의 항만물류산업 진흥기반 마련과 글로벌·스마트화되는 해운·항만물류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기대된다”며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시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재 육성, 지역민 지원을 통한 항만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필요한 사항도 자문받아 우리 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구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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