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를 전달받고 내년 체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난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2024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어 차기 개최지인 경남을 알리는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경남의 우수성과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금 38개, 은 53개, 동 58개 등 총 149개의 메달로 총점 9만 4577.30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수영 동호인부 5관왕을 차지한 강창완 선수는 대회 최우수동호인상을 수상했으며, 경남선수단은 타 시도의 모범이 되는 으뜸선수단상을 받았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3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 장애인체전이 화합과 감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는 내년 전국장애인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2일 경남도는 내년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2024 전국체전 집행부 제1차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2월 15일에는 경남의 전국체전 개최를 알리기 위한 카운트다운 표시기 제막식과 함께 정치·경제·체육 등 각 분야의 대표인사 등 300여 명과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D-3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도내 유관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같은 해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제32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9일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개최된 ‘제32회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재경남 이북5도민 고향의 날’ 행사는 재경남 실향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산의 아픔과 한을 달래고, 도민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 32회째를 맞이했다. 이북도민회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전하익)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고령자 격려품 전달,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 결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올해 새로 부임한 손양영 함경남도지사가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손 지사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알려진 6.25전쟁 흥남철수 작전 시 메르디스빅토리호에서 태어난 5명 중 한 명으로 거제도와 인연이 깊다. 90세 이상 고령의 이북도민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산과 실향의 한을 씻어줄 통일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이북도민들을 위로하면서 “경남도는 다가올 평화의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이북5도 경상남도사무소’는 실향민들을 위한 상호 친목과 화합도모,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통일의식 함양과 이북5도민 실태조사 및 생활안정 지원 사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사무소의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재해예방위원회 개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노동단체와 경영자 단체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경상남도 산업재해예방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재해예방위원회는 경상남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조례에 근거해, △실행계획 수립 및 변경 △산업재해 예방 시책 수립과 평가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인증 △그 밖에 도지사가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노동계, 경영계, 민간 전문가, 공무원으로 위원이 구성돼 있다.
이번 위원회에는 경상남도 산업재해예방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중대재해 발생현황 및 경남도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경남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5개사도 최종 선정했다.
경남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한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지원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심사결과는 이달 내 경남도 누리집 공고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실효성 높은 산업재해 예방정책 발굴 및 추진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노사민정이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재해 없는 경남을 위해 산업재해예방위원회를 더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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