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여의도 파크원타워 앞 차로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약 10만 명, 경찰은 2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한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통일로 양방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약 20만 명, 경찰은 3만 5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대노총은 전태일 열사 53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정책을 ‘노동개악’, ‘노조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선 총력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즉각 공포와 시행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해 경찰부대 1만여 명(160개 부대)을 배치하고, 집회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