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서부지역본부장 신대호)가 주최하고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이 주관한 경남 농식품 수출역량강화 워크숍이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아르떼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남농협 수출 6대 품목(파프리카, 딸기, 단감, 화훼, 밤, 양파) 수출농협 실무자, 경상남도, 수출통합조직(딸기-케이베리), 수출업체, 농협경제지주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공유와 농식품 수출동향에 대한 특강을 듣는 시간이 펼쳐졌.
2023년 10월 말 기준 경남농협 수출 실적 분석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류비, 자재비 상승,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 2024년 수출물류비 폐지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경남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토론도 가졌다.
사업활성화 토론회에서는 2024년 수출물류비 폐지 대응 신규사업 발굴, 수출국 다변화, 수출클레임 발생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방면에 걸쳐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 신대호 본부장은 “내년부터 수출물류비 보조가 중단됨에 따라 도에서도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늘 수출 애로사항을 잘 듣고 각종 지원과 다양한 수출선 확보,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한 경남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일선 현장 수출실무자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경남 농축산물이 앞으로도 전국 1위의 수출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불합리한 부문은 최대한 개선해 나가는데 힘쓰겠다”며 “수출 제반여건이 어렵지만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 수출농가, 그리고 수출업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자”고 전했다.
#우당육영재단,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전달식 가져
(재)우당육영재단(이사장 서행자)은 9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삼랑진초등학교에 2,700만 원, 창원성지여자고등학교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우당육영재단은 지난 2005년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이 고향인 밀양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본인의 퇴직금 전액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올해를 포함해 지난 18년 간 440명, 4억 7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특히 올해 장학금의 재원은 우당육영재단에서 2,700만 원을 지급하고, 정 전회장이 사재 1,000만 원을 지정 기탁해 수혜대상이 늘어났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삼랑진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새내기 1학년 11명과 졸업을 앞둔 6학년 16명에게 총 3,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학교장, 장학재단 이사,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성지여자고등학교는 서행자 이사장의 모교로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5명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장학금을 지원해준 우당육영재단과 정대근 전 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과 함께 이심점심 중식지원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과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김필운)는 농촌 일손에 어려움을 겪는 창녕군 성산면 사과농가를 찾아 중식지원과 사과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 소속 행복나눔봉사단에서 영농철 식사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농가나 일손돕기 자원봉사자에게 점심식사를 지원 하는 사업(이심점심 以心點心 중식지원사업)으로 사연이 있는 농가에 사과 수확철을 맞아 일손돕기를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인근 농업인 등 8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은 영농철 점심지원과 더불어 일손돕기, 재해복구지원 등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세탁봉사활동, 섬마을 이·미용 봉사, 반찬나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데 늘 낮은 자세로 묵묵히 봉사를 해주시는 고향주부모임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필운 고주모 경남도지회장은 “바쁜 영농철 점심준비가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주모 경남도지회는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서농협, 단감수확 일손돕기
창원시 내서농협(조합장 김진석)은 11일 고향주부모임,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농촌 일솝돕기를 통한 보람과 농민의 노고를 다시 한번 느끼며 농가의 적기 수확에 힘을 보탰고, 주변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김진석 조합장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많이 참석해 주신 고주모 회원들과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일손이 귀한 수확기에 농업인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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