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 4주 동안 목욕장·숙박업소 3,746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발생하고 신고가 지속되어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는 이를 해소하고자 빈대 발생에 취약하고 불특정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숙박업소와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점검반은 도·시군 공중위생 부서,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하고, 시설 관리자 협조 하에 현장 점검한다. 주요점검 내용은 숙박업소는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숙박자 1인이 사용할 때마다 요·이불·베게 등 침구의 포와 수건 세탁 여부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 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등이다.
목욕장업은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여부 △수건·가운·대여복 제공 시 세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과태료 처분할 계획이다.
도는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빈대 발생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활기(企)찬 경남지역혁신프로젝트 추진, 383명 일자리 창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활기(企)찬 경남 지역혁신프로젝트’에 현재까지 총 38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고용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기(企)찬 경남 지역혁신프로젝트’는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고용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으로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 목표인 총 323명 대비 119%의 일자리 창출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경남도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센싱유닛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기업지원) △디자인-제조 융복합 디자이너 일자리 창출사업(기업지원) △주력산업 사업재편을 통한 신성장 일자리 창출사업(취업연계) △경남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취업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센싱유닛 분야 일자리 창출’은 스마트기계 산업분야 관련 기업이 신규 채용 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을 고용연계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제조 융복합 디자이너 일자리 창출‘은 제조기업과 디자인기업을 매칭해 제조 상품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신규 고용된 디자이너에게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을 연계하고, 제조기업의 자체적인 디자인 전문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기업지원 사업과 차별점이 있었으며, 스마트센싱 유닛․디자인 분야에서 23개사 기업지원으로 32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신성장 일자리 창출‘은 신성장 산업 전환 기조에 발맞춘 내연 자동차 부품, 기계산업 등 제조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것으로, 제조업체 10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양하이테크 등 3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일자리 플랫폼 사업‘은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경남특화산업인력지원센터’와 ‘경남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에서 도내 구직자와 재취업자를 위한 채용상담, 구인·구직 등록, 일자리 매칭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고숙련 기술자가 취업에 성공한 경우 취업자에게는 기술전수 수당을, 채용기업에는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재편 기업 및 숙련기술자 재취업 지원으로 총 351명의 취업연계 일자리를 창출했다. 사업에 참여한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제조기업 관계자는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더는 동시에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참여 소회를 밝혔다.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숙련기술 구직자는 “장기간 근무한 회사의 폐업 후 살길이 막막했으나, 플랫폼 알선을 통해 고용 공백 없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수행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국비 지원을 확대 요청할 계획이다.
#연구원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활성화 방안’ 브리프 발행
경남연구원은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브리프를 발행했다. 박진호 연구위원은 이번 브리프를 통해 경상남도 공동주택 통합플랫폼 활용도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경남도민의 66.4%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아파트 관리를 위해 11.6조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사고와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서 아파트와 관련된 정보 공개와 의사결정 참여를 희망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제도적 수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건축주택과)는 경남형 공동주택 플랫폼(일명 GN-Home)을 구축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광역도 최초 사례다. 도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 공동주택 정책TF’ 운영과 도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경남연구원에서 개발을 완료하여 경남개발공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에서 활용 중인 공동주택 플랫폼의 장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공공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은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이 대표적이며, 서울시는 ‘S-APT 문서공개시스템’과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박진호 연구위원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아파트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됐다. 이제부터는 경남형 공동주택 관리플랫폼 가입을 늘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브리프는 경남연구원 홈페이지내 연구 카테고리 ‘브리프’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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