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노사(본부장 조석진, 노조 위원장 문지훈)는 14일 울주군 남창 옹기종기 전통시장에서 울주군 소재 경로식당에 전달할 생필품 구매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장보기 행사에서 새울본부 노사와 새울봉사대는 35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매해 언양경로식당 등 4곳의 지역 경로식당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생필품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4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사의 식자재로 사용된다.
조석진 본부장과 문지훈 위원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울본부 노사는 매월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복지 시설에 전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 대표 사장 승진 단행
HD현대가 14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온 힘을 쏟았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으며, 2022년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한 이후,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직접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올해 초 CES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오승현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공동 대표로서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 및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영 사장은 그룹내 원가회계 전문가로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TF를 맡는다.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경상국립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는 국가 거점국립대학교인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와 14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현장실습·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역량 제고 △학술활동·간행물 등 산학협력 관련 정보 교환 △지식 및 서비스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본사 이전 지역인재’ 범위가 울산에서 경남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현장실습 프로그램 및 직무이해 캠프 과정 등을 시행하는 등 미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실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추계자원연합학술대회에서 '석유·가스 개발기술 등 연구성과' 발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023년 추계자원연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석유·가스 개발기술과 머신러닝 활용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산학연 26개 회원사가 후원하고, 약 25개 국내·외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핵심광물 확보와 수소시대 준비’라는 주제로 에너지자원과 핵심광물 확보, 저탄소 에너지 전환 등 201건의 주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저류, 생산, 시추 등 석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석유·가스 개발과 생산에 관한 노하우 및 사례분석 등을 발표했다. 특히 석유공사가 보유한 해외 가스전의 운영설계를 최적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한 사례를 소개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획득한 탄성파 자료를 이용하여 탐사 성공률을 제고하는 방안 등에 관한 연구도 발표했다.
홍보부스도 마련해 현재 수행 중인 자연수소, CO2 광물화, PINN등의 자체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과 석유개발 기술자료 공개 제도도 함께 알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석유공사 임건묵 탐사생산본부장이 지난 30년 동안의 국내외 석유개발 사업의 성공과 함께 자원공학 분야에서의 기술 인력양성 및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한국자원공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석유공사 서정규 글로벌기술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석유공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및 친환경·신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산학연의 학술 교류와 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국방부와 조선 기능인' 양성 맞손
HD현대가 조선업 기능인력 수급을 위해, 베트남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사장 김형관)은 14일 최근 베트남 국방부 및 TA그룹(국방부 산하 인력 송출 기업)과 전역 군인을 활용한 기능인 양성에 협력하기 위해 ‘인력수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국방부는 산하 4개 조선소에서 제대를 앞둔 군인과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조선업 전문인력(E-7) 양성을 위한 기능 기본·심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미포조선은 이론-실습이 연계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되며, 베트남 국방부와 TA그룹은 기능인력 발굴과 입국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1단계 자격증 취득 시, 우선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근무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후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에서 산업연수생(D-3) 또는 숙련기능인력(E-7)으로 근무하며 한국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울산 본사와 해외법인 모두 늘어난 선박 건조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본사 및 사내·외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10여개 국가에서 1천여 명의 인력을 수급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연수형 전문인력 전환 시범사업’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하며 안정적인 기능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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