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디지털 혁신…지역균형발전 선도한다”
[일요신문] '경북 디지털혁신 비전선포식'이 23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욱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정태주 안동대 총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산학연 관계자 및 디지털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경북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디지털 혁신 전략 발표에서는 올해 5월 발표한 경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에 대해 소개했다.
소개에 앞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지방소멸 위기, 청년인구 유출 등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역 혁신의 돌파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두고, 지역생존에 직결되는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지역 디지털 혁신 방안으로 '디지털 세상 경북도'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반구축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 △거버넌스 구축 4대 전략을 마련해 경북도청 신도시, 포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포항 지곡밸리에 디지털 생태계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구미, 안동, 김천, 경산 등 경북 전역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 단계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화산업 지능형공장 고도화 등 경제·산업,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등 문화·복지, 초거대AI 기반 안전 통합플랫폼 등 안전·환경, 미래형 스마트 농업 등 농산어촌,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및 에꼴42경산 등 인재양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전반에서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디지털 협업체계인 '디지털 혁신 추진단'을 결성한다.
추진단은 지역 디지털 신사업을 발굴하고 혁신 생태계 확산을 위한 공동 대응을 전담하게 돼 지역 디지털 현안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100여 개 디지털 기업들로 구성된 '디지털 얼라이언스'는 향후 디지털 생태계 거점이 조성되면 입주해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 우선 할당, 기업 성장, 인재 수급, R&D, 투자유치에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과기정통부는 지역의 특색있는 디지털 성장전략을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재·기업이 모이는 거점 조성과 인재양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으로, 경북도가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1, 2차 산업이 고루 발달해 디지털 혁신 수요가 매우 큰 지역으로,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특화 디지털 신산업을 발굴해 지역 혁신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경제시대를 앞두고 경북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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