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경성대 총장은 “경성대학교는 현재 전 세계 52개국 1,6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전체 1만 6,000여 명의 재적생 중 약 10%를 차지하는 수치로 명실상부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에는 외국인 유학생 특화 단과대학인 글로벌칼리지가 신설될 예정이며 국제처를 중심으로 2030년 5,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목표로 힘차게 정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MICE 산업을 대표하는 ㈜벡스코의 인프라와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경성대학교의 우수한 인재풀이 부산지역 글로벌 MICE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MICE 인재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미술학과,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전 개최
서양화, 한국화, 입체조형 분야에서 서로 다른 작업을 하지만 이들 모두 자신들의 꿈이 활짝 펼쳐질 밝은 내일을 꿈꾸어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대관과 서포트 역할을 지원해준 경성대 미술학과 졸업생 구경미갤러리 구경미 관장은 “전시를 통해 후배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경험을 하고, 더 나아가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전했다.
#패션디자인학과, ‘제30회 부산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대거 수상
부산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는 매년 부산시와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주최로 진행되는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와 CEO 배출의 산실로 잘 알려진 유서 깊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중 1차 맵 심사에서 41명만을 선정한 다음, 2차로 실물의상 심사와 면접, 3차 무대심사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자는 모두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으로 대상 김유찬, 동상 이지우, 브랜드상 강소윤, 입선 권지은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유찬 학생은 “4년동안 학교에서 배운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배움을 토대로 저의 노력과 함께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며 앞으로 더 나아가 저만의 패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응용화학과, 'ICAE 2023 국제학술대회' Best Poster Award 수상
이번 ICAE 2023 국제학술대회는 전기전자재료 및 소자 관련 최신기술을 총 망라하는 저명한 국제학술대회로 2011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일본, 독일, 미국 등 총 32개국이 참여했다. Poster presentation 부분에는 13개국이 참여했고 총 734개의 연구 논문 poster가 제출돼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응용화학과 김남우 학생이 발표한 'Low-temperature processable and photo-crosslinkable polyimide gate dielectrics for high performance flexible thin film transistors (고성능 유연 박막트랜지스터 응용을 위한 저온 공정 및 광 경화 가능한 폴리이미드 게이트 절연체의 개발)' 연구 논문이 Best Poster Award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 논문 포스터는 기존의 박막트랜지스터 (thin film transistor: TFT)에 사용되는 절연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폴리이미드 고분자를 사용해 기존 절연체의 구조를 수정 및 변경하고, 새로 합성한 절연체의 합성 과정과 TFT 소자의 전기적 측정 데이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응용화학과 고분자화학연구실의 TFT 절연체 관련 연구 내용이 우수하고 흥미롭다는 것을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본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한으로 시행된 전공심화동아리에 소속된 학부생이 수상한 점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내년 대학원 진학을 앞둔 김남우 학생은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전공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대학원 세부전공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학술대회에서 연구내용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학부생으로서 내·외국인들과 연구내용을 나눌 수 있어서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