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주의 대표적 먹거리촌인 숲머리마을의 오랜 숙원이던 도시계획도로 준공식이 24일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숲머리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공식행사에 앞서 서라벌풍물단에서 숲머리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걷기대회 순으로 준공식이 진행됐다.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는 폭 12m, 길이 1.24㎞ 규모의 왕복 2차로로 개선됐다. 2014년 첫 삽을 뜬 후 10년 만이다.
당초 이곳은 왕복 1차로였던 탓에 관광객과 시민들은 교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총 사업비 12억 68000만원을 투입된 이 도로는 전기와 통신선로 지중화사업과 함께 진행되면서 이달 초 개통할 수 있었다.
특히 인근에 사적인 명활성이 있어 문화재형상변경 등 각종 행정·토지 보상 절차를 거쳤던 탓에 많은 시일이 소요됐다.
이번 확장 개통으로 숲머리마을은 전통음식 특화거리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숲머리마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로 통행체계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시민축제운영단과 '제50회 신라문화제' 성과 공유
- 소속감 강화, 지속적 네트워크…긍정적 파트너쉽 형성
경주시가 지난 25일 예술의 전당 5층에서 제50회 신라문화제의 감동을 함께한 시민축제운영단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라문화제 After Party'라는 제목으로 주낙영 시장,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한 시민축제운영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인터뷰 및 신라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감사장 전달, 공연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축제운영단으로 신라문화제의 붐업과 시민 참여형 축제의 표본을 보여 준 △시민축제학교 △서포터즈 △화랑원화단 각 대표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시민축제운영단을 조기 출범하고 규모를 더욱 확대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시민축제학교'다. 올해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87명의 시민들이 3개 분반 12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생활문화, 거리예술, 마을축제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51명의 화랑원화단은 7월부터 환경교육 8주차를 수료했다. 이어 행사 중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작품을 전시했으며, 환경정화 활동(플로깅)도 수행해 환경오염에 경종을 울렸다.
시민홍보단 서포터즈 역할도 빛을 발했다. 181명의 시민들은 신라문화제는 물론 지역 문화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축제장으로 끌어 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제50회 신라문화제는 시민의 문화 예술적 역량과 자부심을 확인해 준 행사였다. 내년에는 시민축제운영단을 더욱 확대해 신라문화제가 우리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주 백번광고,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캘리그라프 옥외광고물 적용 '캘리서당 글의 정원', 행안부 장관상 수상
- 경주 소재 '개미광고'도 동상 수상… 디자인 도시다운 '경주' 면모 드러내
경주시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행정안전부·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주최 '2023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에서 경주 백번광고 구본율 대표가 출품한 '캘리서당 글의 정원'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백번광고가 함께 출품한 '한산도예'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도 경주 소재 '개미광고'의 권인주 대표가 동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도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은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디자인 중심의 옥외광고 제작환경 조성 및 신기술, 신기자재 개발 보급 등을 위해 올해로 37회를 맞은 우리나라 옥외광고 분야 최대 공모전이다.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캘리서당 글의 정원'은 아름다운 캘리그라프를 옥외 광고물로 활용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각 시·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동상 이상 우수작품 132점을 대상해,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KOSIGN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구본율 대표 등을 비롯한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해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과 옥외광고 산업의 질적 수준 향상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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