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 프로그램, 자율주행자동차 탑승 체험, 보물찾기 이벤트 등
[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은 겨울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상상력과 창의력을 채워줄 2024년 겨울학기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실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SW코딩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등 7개 분야 7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5일까지 7세(2018년생)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연료전지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실험결과를 데이터 분석해보는 ‘SW사이언스’와 해삼, 가리비, 꽃게, 멍게 등을 해부해보는 ‘해양생물탐구교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과학관은 겨울방학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발맞춰 오전, 오후 2회차로 운영되던 교육을 오전, 오후1, 오후2 총 3회차로 확대해 시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체 수강인원은 7,5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천체관측소에서 진행하는 주간 및 야간 관측프로그램도 유익하다. 특히 겨울은 하늘이 맑고 투명해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15개의 1등성 별 중에 7개를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관측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360㎜ 굴절망원경과 4대의 보조망원경으로 태양, 달, 행성, 성단, 성운, 은하 등 다양한 천체를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우주의 세계에 더 깊게 빠져볼 수 있는 가족과학캠프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캠프는 1박 2일간 진행되며 천체투영관에서 계절별 밤하늘 별자리 해설을 듣고 천체망원경으로 은하, 성단, 성운 등 주요 별을 관측할 수 있다.
김진재홀에서 개최 중인 특별기획전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이 적용된 ‘자율주행자동차 탑승 체험’이 22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금, 토, 일요일마다 진행되며, 연말 특별이벤트로 전시관 내 숨겨진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보물은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해 태그하는 방식으로 찾을 수 있으며 참여자 4,0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1월부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를 발급받은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과학을 탐구하고 과학을 통해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과학관에서 신나고 즐거운 겨울방학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23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정상 개관하며 26일 대체 휴관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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