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도서관 협력체계 구축… 지역사회 문화플랫폼 역할 강화
[일요신문] 경북도가 광역 대표도서관인 경북도서관을 중심으로 도내 공공도서관 협력·지원 전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2023 경상북도 도서관인의 날 기념식 및 워크숍'이 지난 21~2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도내 공공도서관 간의 협력 체계 구축과 종사자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시·군 공공도서관, 경북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경북도서관이 개관한 이래 세 번째로 치러진 것.
도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개최 규모가 확대된 2022년 워크숍 이후, 올해도 도내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식-워크숍을 연계한 운영 방식으로 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했다.
첫째날은 경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 및 도서관 발전·유공자 표창, 경북도 도서관 퍼포먼스,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대통령상을 받은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의 특강과 힐링 콘서트 등 기념식이 열렸다.
둘째날의 경우 사서들의 고충 의견수렴, 2024년 주요 시책 안내와 함께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을 초빙해 '도서관, 삶을 바꾸고 미래를 여는 지역사회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특강 등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경북도서관, 시군 도서관,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협력을 메시지로 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도내 공공도서관의 균형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다짐했다.
한편 도서관법 개정에 따른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를 경북도서관에서 처음 시행해 이날 9개 시군 12개 도서관을 시상했다.
수상한 도서관장들은 "이용자들에게 수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로 노력해 온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 지역사회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도서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우수도서관 평가를 통해 도서관 간 선의의 경쟁이 지역 도서관을 발전시키고, 의미 있는 보상으로 도서관인들의 서비스 개발 의욕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도서관 간의 협력과 경쟁의 장으로 연결 고리를 만들면서 적극적인 지식 경쟁력 확보 전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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