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일 오전 09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갖고 갑진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 앞서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및 간부 공무원 20명은 현충원에서 참배를 가졌으며, 시무식은 식전공연(김해시립합창단), 청렴결의 낭독, 시상(모범공무원 및 우수공무원 표창 12명, 우수기관 표창 2개 부서),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김해시립합창단(단장 최인환) 단원 48명 구성으로 새해 희망과 용기 힘을 주는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외 2곡으로 구성해 짧지만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며 딱딱한 시무식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고 청렴 결의문 낭독으로 청렴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먼저, 여러분이 살고 있는 김해와 우리 주위에 있는 동료들을 경탄하는 대상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우리의 도시 김해를 온당한 시선으로 재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두 번째로 보다 넓은 관점으로 업무를 바라보고 협업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전 공무원은 각 사무실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시무식을 시청했으며, 청렴실천 및 적극행정 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직자로의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짐했다.
#새해 3대 메가 이벤트 총력 홍보
김해시가 새해 시내 곳곳에 2024년 3대 메가 이벤트(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국(장애인)체전)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김해라는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를 맞은 3대 메가 이벤트 주관도시로서 시민들과 이러한 분위기를 함께 가져가기 위해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24개 장소에 일제히 내걸린 현수막에는 ‘대망의 2024년 김해 대전환의 시대가 열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 3대 메가 이벤트 명칭이 담겼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현수막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현수막은 1월 한 달간 게시되며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관내 8개 전광판에도 같은 내용이 송출된다. 김해시보 신년호와 7개 시 SNS 채널에도 실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시 관계자는 “2024년은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3개 대형 행사가 열리는 해이자 이 기회를 발판으로 민선 8기 김해시정이 준비 단계를 넘어 성숙 단계로 들어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를 시민과 함께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혜진 프로골퍼,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부
김해시는 지역 출신 프로골퍼 최혜진(24) 선수가 올해 고액기부자 1호로 작년에 이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최혜진 선수는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도 활약 중이고, 2023년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 등 김해가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해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팬카페 ‘월드퀸’과 함께 경남사랑복지공동모금회에 2,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일원으로써 매년 꾸준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시행 2년차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5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의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기금은 2023년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나눔공연에 사용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자발적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선정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4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기존 도시재생사업지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구축해 구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제고하도록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스마트도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김해시를 비롯한 10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국비 4억8천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억을 투입해 불암도시재생지역내 낙동강변 둘레길 안전사고 대비와 주민 방범강화를 위해 ‘스마트 강변 안전’, ‘스마트 마을 안전’이라는 2가지 테마로 본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 강변 안전’은 서낙동강 강변둘레길에 지능형 CCTV, LED가로등, 안심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등이 탑재된 다목적 스마트 폴 8식을 구축해 강변 인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특히 폭우 시에는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의 수위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위험상황 경고 안내방송과 강변 출입 차단기를 작동토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마을 안전’은 도시재생지역내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스마트 가로등 6식을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불암동 행정복지센터앞 나무 벤치 등 낡은 시설물을 셉테드 기법이 탑재된 스마트 안심트리로 교체해 도시 안전과 야간 방범 환경을 개선한다. 구축되는 서비스는 김해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관제하고, 긴급 상황 시 112, 119로 CCTV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배명숙 스마트도시담당관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불암마을 안전사고 예방과 방범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며, 현재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스마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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