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지방물가·소비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역경제대상은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치단체 통계 등을 근거로 지역경제 전반을 평가해 선정하며 평가 분야는 △투자유치 △지방물가소·비자 △기업지원 △골목경제 △문화관광 등 9개다.
올해 처음 시행된 평가를 위해 부문별 전문가들로 30인 이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물가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김해시는 지방물가·소비자 부문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상권 가격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는 착한가격업소 도내 최다 100곳 확대 지정, 설 추석 명절 민생현장 방문 점검, 시민외식비 부담 경감을 위한 김해형 공공배달앱 운영,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물가관리시책 발굴과 작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홍태용 시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물가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물가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안경원 부시장, 읍면동 순방
신임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이 5일부터 12일까지 19개 전 읍면동을 방문한다. 첫날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대동면을 시작으로 읍면동별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 대표들과 만나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다.
지난 2일 부임한 안 부시장은 본청 실과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서별 주요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관내 기관·단체와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중심 행정에 나서고 있다. 안 부시장은 “읍면동별 현안과 역점사업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동 방문 일정은 △9일 북부동, 상동면, 불암동, 삼안동 △10일 동상동, 내외동, 활천동, 부원동 △11일 회현동, 주촌면, 장유1동, 장유3동 △12일 진례면, 장유2동, 칠산서부동 순이다.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피해 위로 서한
김해시는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선정된 일본 이시카와현의 강진 피해를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는 규모 7.6 강진으로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55만 김해시민의 마음을 모아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새해 첫날 발생한 재해로 충격과 상심이 클 것"이라며 "수많은 재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온 일본의 저력이 발휘되어 추가 피해 없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의 시간이겠지만 이시카와현민을 비롯한 일본 국민들이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와 이시카와현은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며 인연을 맺었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한국의 김해시, 일본의 이시카와현, 중국의 웨이팡시와 다롄시 3개국 4개 도시로 1년 동안 공공과 민간을 아우른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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