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김두겸)는 365일 불법 광고물 없는 청정도시 구축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구군과 함께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구군과 합동으로 불법 광고물 정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나 단속 지역·시간대 노출 등으로 인해 불법행위 근절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분양광고 등 불법현수막이 기습적으로 주택가 및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게시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부터 ‘울산광역시 불법광고물 합동점검계획’을 수립하여 촘촘하고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점검계획에 따르면 우선 합동정비반 인원을 확충해 상시 운영하며 울산 전역을 수시로 점검한다. 상습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자동경고시스템 등록, 전량 과태료를 부과하고, 불법 광고물 상습·다량 위반 행위자와 음란·퇴폐적 내용, 사행심을 부추기는 광고는 고발 조치를 확대해 나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뿌리 뽑아 ‘365일 불법 광고물 없는 청정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울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합동정비반의 불법현수막 정비실적은 1만 5,862건으로 월 평균 1,586건에 달한다.
#울주군,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지역 전통시장인 언양알프스시장과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매년 5개 분야로 나눠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울주군은 올해 ‘특성화시장(디지털 전통시장)’ 분야에 언양알프스시장이 선정됐으며,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 분야에 언양알프스시장과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뽑혔다.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언양알프스시장은 2년간 3억7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디지털 전통시장은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실시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현장 평가와 12월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언양영남알프스시장을 포함한 전국 19개 시장을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언양알프스시장은 현재 온라인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에 온라인 점포 85개가 입점 중이다. ‘우리동네 단골시장’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등 온라인 주문·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 사업비 1억8천500만원을 들여 디지털상인 육성을 위한 교육, 점포별 특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더 빠르고 체계적인 온라인 주문 배송을 위해 배송매니저를 운영하고, 시장 내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언양시장 활성화센터(배송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분야에 선정된 언양알프스시장과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올해 사업비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공동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매니저 지원 등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보건복지부 의료평가 2023년도 최상위' 등급 인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 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 응급의료기관 239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0개소 등 총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항목을 충족했다. 세부적으로 △안정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13개 항목 32개 지표 평가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증환자평균재실시간을 5시간이내(4.2시간)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내 발생한 중증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를 반영한 중요지표인 중증응급환자 분담율, 구성비, 최종 치료 제공율 등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 하는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치료 및 협진체계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소아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용응급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교육과 재난대비 훈련 등 보건복지 분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안력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권역 내 응급의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치료가 가능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민들의 필수의료를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사업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울산 북구(청장 박천동)는 보건복지부 2023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사업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분야 및 긴급복지 전반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북구는 신규 수급자 발굴, 생계급여·해산장제급여 예산집행 우수실적, 긴급복지 집행실적 및 신속처리율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직원들이 애쓰고 구민들이 끌어주신 성과"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청, '2024년도 골목상권 활성화계획' 수립 추진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민생경제의 근간이 되는 골목상권 및 골목형상점가 지원을 위한 ‘2024년 골목상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3대 추진전략, 13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는 지난 2021년 소상공인진흥과를 신설하고, 울산 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상점가 2개소, 골목형상점가 6개소를 지정했다. 골목상권 및 지역상생 등의 조례 제정, ‘울산 남구 골목상권 분석 및 골목상권 실태조사’를 통한 상권 분석, 특화거리 조성 등 골목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그동안 추진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상인 공동체를 발굴해 상인주도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지원을 통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제1회 릴레이 골목축제를 개최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인지도 및 상권 경쟁력을 강화했다.
무거현대시장, 삼산현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 골목상권 마케터즈 운영으로 상권별로 매칭 된 대학생의 아이디어와 사회관계망(SNS) 능력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홍보하는 등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유행(트렌드)에 대응한 근본적인 고객 유입대책으로 상권별 특색에 맞게 △골목에 스토리를 입히는 로컬브랜드(지역 상표) 상권 조성 △골목상권 공동체 주도의 콘텐츠 지원 사업 △골목상권 및 상점가 마케팅과 행사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상권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다시 찾고 싶은 골목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단순 컨설팅 또는 노후 시설 개선을 넘어 골목의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로컬브랜드(지역 상표) 발굴을 위한 콘셉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둘째, 골목축제, 공동마케팅 등 공모를 통한 골목상권 콘텐츠 지원 사업 및 현재 진행 중인 뉴라이징 골목상권 조성사업과 함께 상인교육, 특화거리 방문 이벤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경쟁력 있는 골목형상점가 육성을 위해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정하고, 상점가 미관 개선 및 홍보사업,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과 경영컨설팅, 소비촉진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넷째,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인 소상공인연합회,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하고, 홍보와 마케팅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사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공동체가 협력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상표)를 상권에 정착시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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