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9일 시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2024년도 특별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각종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주민, 정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우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 도내 취약계층에게 사용된다.
홍태용 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정기적 방문을 통한 정서적 지원까지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대한적십자사의 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민숙원사업 북부우회도로 전 구간 개통
김해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북부우회도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북부동 숙원사업인 북부우회도로 개설사업 전체 4개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삼계서희스타힐스아파트~국도58호선 423m(4차선)의 개통에 따른 것이다.
북부우회도로는 삼계동 가야대학교와 국도58호선(김해공원묘원 입구)을 연결하는 연장 1,183m, 폭 25m 도시계획도로이다. 지난 2014년 7월 1구간(237m) 개통을 시작으로 2022년 3월 2-1구간(285m), 2023년 2월 2-2구간(238m)을 순차적으로 개통했다.
그간 북부동 일대 삼계한라비발디센텀시티, 서희스타힐스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현상이 심했다. 이날 북부우회도로 전면 개통으로 삼계사거리로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며 북부동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북부우회도로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던 북부동 일원 교통량이 상당폭 분산되고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교통흐름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 확대 운영
김해시는 오는 17일 소상공인 등 기업체를 방문해 행정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2월부터는 이·통장, 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을 방문해 규제 애로를 청취하고 법령, 자치법규를 개선하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한 행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으로 △일정한 요건과 기준을 정해 시민들로부터 신청받아 처리하는 행위 △행정의무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행하는 감독행위 △신고의무, 등록의무 등 일정한 작위 또는 부작위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행위 등이 해당된다.
그동안 시는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 소상공인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왔다.
접수된 규제 애로사항 중 법령 개정 사항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시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담당 부서와 협업해 조례 개정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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