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홍태용 김해시장)는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협의회와 함께 신년 기자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낙동강협의회는 2022년 10월 경남 김해시, 양산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6개 지자체가 낙동강협의체(비법정협의회)로 출범해 낙동강 권역의 공동문제 해결 및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른 ‘낙동강협의회(행정협의회)’로 전환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공신력 및 공동협력사업 추진 동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는 낙동강협의회 6개 지자체장을 비롯해 언론인, 실무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협의회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공동협력사업 및 지자체별 주요 현안사업 발표,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낙동강권역의 공동번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올해 낙동강 주요 현안사업으로 3개 분야, 6개 사업 추진계획도 알렸다.
특히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 있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빅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 자원 구축 사업에 대한 질문에 “선셋레포츠파크 조성을 비롯한 여러 관광자원 구축 사업들은 김해 방문의 해,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등 메가 이벤트와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김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매력 포인트가 되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4년 쌀 경쟁력 제고사업 접수
김해시는 2024년 쌀 경쟁력 제고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쌀 경쟁력 제고사업은 완효성 비료, 벼 육묘상자처리제, 벼 육묘비 등 2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 신청을 받아 벼 모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벼 재배 농업인에게 육묘상자처리제, 완효성 비료, 벼 육묘비 등을 지원한다.
4~5월에는 육묘상자처리제와 완효성 비료를 공급하는데 육묘상자처리제는 모내기 초기 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예방·방제할 수 있다. 완효성 비료는 벼 기계 이앙과 동시에 모 옆의 흙 속에 주는 것으로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 비료 주는 노동력을 절감해 준다.
9월에는 모내기 확인 후 벼 육묘비를 지원한다. 김해시는 지난해도 이번 사업으로 4500여 농가에 18억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쌀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쌀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여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품질의 김해 쌀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영업자 매년 의무교육 필수”
김해시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는 소비자 보호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8개 업종(동물미용업, 동물수입업, 동물생산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전시업, 동물운송업, 동물장묘업, 동물생산업)의 영업자가 모두 교육 대상에 해당된다.
영업 허가·등록받은 날부터 1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해의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매년 3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미이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주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은 영업 시 알아야 할 동물보호법과 업종별 규정 및 행정처분 사례에 관한 내용 등으로 영상 강의, 시험 및 설문으로 진행되며 동물사랑배움터에서 ‘학습하기→온라인교육→본인 업종’에 해당하는 의무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 이수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 강의, 시험, 설문 3가지를 모두 이행해야 이수처리가 된다. 강의만 듣거나 설문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등 1가지라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이수처리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업종이 여러 개 허가·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업종을 각각 이수해야 한다. 예컨대 동물미용업과 동물위탁관리업 2가지 업종이 등록된 경우 각각을 이수해야 하며 동물미용업만 이수했다면 동물위탁관리업 미이수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지난해 공문, 전화, 문자 발송 등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를 했다. 장유출장소 관할인 장유지역 및 폐업이 확인된 곳을 제외하고 정기교육 이수 대상인 145개소 모두 2023년도 교육을 이수하며 이수율 100%를 달성했다.
#명예 홍보국장 ‘토도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선착순 무료 배포
김해시는 공식 캐릭터인 ‘토더기’를 활용해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15일 오후 2시부터 김해시 카카오톡 채널 신규 구독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 홍보 차원에서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확정된 김해시 새 캐릭터 ‘토더기’는 가야시대 신비로운 새로 불리며,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던 오리를 모티브로 한 상징물로 귀엽고 친근한 모습 덕분에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토더기 이모티콘은 총 16종으로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 불암장어, 김해뒷고기 등 김해시 상징 아이콘을 배경으로 토더기의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표현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일상 대화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티콘은 선착순 2만 5,000명에게 배포되며, 내려받은 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 다운로드 방법은 카카오톡 앱 실행 후 우측 상단 검색 창에서 ‘김해시’를 검색해 ‘채널 추가’ 버튼을 눌러 등록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통해 ‘김해 방문의 해’인 올해 김해시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토더기 캐릭터의 다양한 응용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도심 곳곳을 디자인 함은 물론 앞으로 굿즈, 관광기념품 등을 제작해 시민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오리의 행운을 전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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