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교육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인사 기회를 마련하고 부산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12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교육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서병수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 공한수 서구청장, 장준용 동래구청장,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허남식 신라대총장, 이종근 경성대 총장, 한수환 동의대 총장, 박기남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최금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동찬 학운위협의회 회장 등 교육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400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는 국악공연, 개회, 묵념(순국선열), 참석자 소개, 축사(부산시장), 덕담, 시상(교육대상, 메세나탑 수상자, 선생님자랑대회 수상자), 신년사 및 2024 부산교육정책 설명(교육감),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교육 정책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조직에 의해 결정되고 추진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감 혼자의 힘이나, 교육청의 의지만으로는 올바른 교육정책을 펼치기 어렵다”며 “여기 계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아주시고 관심을 가지셔야 부산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부산교육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합민원실에 24시간 돌봄센터 7호점 오픈
청사를 활용해서라도 돌봄센터를 확대하겠다는 부산교육청의 의지가 담긴 24시간 돌봄센터 7호점이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5일 오후 4시 시교육청 종합민원실에서 개관식을 열고, ‘부산광역시교육청돌봄센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
부산교육청 종합민원실 내 위치한 이 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에게 24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며,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실무원이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고,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부산형 교육·돌봄 체제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방안, 부산서 찾는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5일부터 3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시도교육청, 교육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모든 학생을 위한 희망나래, 학생맞춤통합지원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학생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사업 운영 사례·정보 공유 등을 통해 담당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대국민 공감대 형성 등 성과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세션별·학교급별·지역 규모별로 나눈 사례 나눔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해 운영했던 사업의 우수사례,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붕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의 ‘학교가 알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 주제 특강도 이어진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컨퍼런스는 학생 맞춤형 원스톱 통합 지원과 사례관리 모델 개발·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교육청도 지원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해 모든 분야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사업 선도학교 1교, 시범교육지원청 1청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지원에 힘써왔다. 올해는 선도학교 7교, 시범교육지원청 5청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조기 발굴-맞춤형 지원–지역·정보 연계’를 통한 빈틈없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근로자 건강증진 돕는 이동 의료 서비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남부·북부·해운대 등 3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급식 종사자, 환경미화원 150여 명을 을 대상으로 ‘이동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인식을 높여, 업무 수행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간호사, 심리상담전문가, 물리치료사 등이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참여 근로자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방법 안내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 운동 관리 및 테이핑 관리 방법 안내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신체 이완, 근골격계 통증관리를 위한 스트레칭에도 참여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동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해 현장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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