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청렴도의 외부 체감도를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실국본부장, 부서장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취약 분야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2등급(시도 2위), 내부체감도 2등급으로 최상위권 결과를 달성했다. 반면 외부체감도는 다소 미흡해 올해는 외부체감도 향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국본부장 및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토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경남에서 처음 실시하는 직무관련자와 식사접대·선물·갑질 안 하기 운동인 ‘반부패 3무(無) 운동’, 청렴알리미 문자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안내하고, 실국본부장 등 고위공직자의 관심과 철저한 이행관리를 당부했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사명이고 도민들에 대한 공직자의 의무”라며 “앞으로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 상위권 달성을 위해 취약분야 원인분석과 각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여성 고용지표 개선 전국 최고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2.8%p 증가했고, 실업률은 1.2%p 감소하여 여성 고용지표 개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53.4%에서 55.5%로, 고용률은 51.4%에서 54.2%로, 취업자 수는 73만 2천 명에서 76만 6천 명으로 증가하여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전년 3.6%에서 2.4%로 감소해 2년 연속 개선돼 도내 여성의 고용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023년 도내 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해 취업자를 위한 구직 수요와 산업구조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35개로 확대했고, 공예, 온라인쇼핑몰 등 여성 특화 창업 교육 운영하고 예비창업자를 지원해 올해 260명의 창업자를 발굴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새일여성인턴 561명을 지원했고, 인턴 참여자가 소속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지원하던 취업장려금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해 고용 안전성을 높였다. 직장문화 개선 기업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하며 전반적인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남도는 도내 여성의 고용지표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여성 고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분야의 소규모 창업지원을 확대하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창업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지원 서비스 강화, 맞춤형 창업 교육과 사업화 및 사후 지원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 기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3개소의 공간 재배치와 기능 전환을 통해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을 구축해 여성 창업자에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초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남지역 여성 취·창업 박람회 개최, 새일여성인턴 취업장려금 지급 등 총 20개 사업에 96억 원을 투입해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위해 속도 낸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18개 시군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등 경남형 모델을 마련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12일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발전특구 추진방안을 논의했으며, 실무관계자와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기본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청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가 2월 9일까지인 점을 감안해 특구 모델안이 마련되면 공모 신청 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사천, 진주, 고성지역 고교·대학·기업과 협력으로 항공분야 전문기능인력 양성과 창원(방산·수소), 밀양(나노), 김해 (의생명) 등 지역별 특화산업에 맞는 산업기능인력 양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교육발전특구 모델, 늘봄학교 등 다양한 유형에 대해 시군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경상국립대)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주도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모델을 마련하고 교육발전특구가 지정된 후에도 특구 모델 확산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월 9일까지 1차 공모를 마감해 3월에 시범지역을 지정하고, 6월 30일까지 2차 공모를 통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시범지역에 선정되는 지역에는 교육관련 규제 특례 지원과 시범 지역 당 최대 100억원의 특별교부금 등을 지원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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