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5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시작으로 아파트 화재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도지사와 도민이 함께하는 안전 톡’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군포시 등 아파트 화재 시 피난 지식이 부족해 피난 중 인명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경남도에서는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지인에게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을 정확히 알려주는 ‘안전 톡’ 릴레이를 추진한다.
기존에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화재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상이나 옥상 등으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아파트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통로에 의한 굴뚝효과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해 대피 과정에서 연기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므로, ‘불이 나면 먼저 주변 상황을 살피고 대피’하거나 대피할 수 없으면 화염·연기로부터 멀리 이동해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안전 톡’에는 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을 쉽게 알 수 있는 ‘정보그림(인포그래픽)’과,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피난설비·소방시설의 정보와 동영상을 통해 소방시설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 링크를 포함하고 있다.
‘안전 톡’ 릴레이 캠페인은 자신에게 온 ‘안전 톡’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거나, 블로그나 누리집 등에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 주소를 게시하는 방법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안전 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다”며 “많은 도민이 화재 시 정확한 피난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공유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사법경찰,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 단속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도 특사경’)은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집중 발생시기인 12월에서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도로 미세먼지 제거,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등이 주요과제로 포함돼 있다.
단속 대상은 비산(날림) 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공사장, 도심지 주변 민원이 많은 사업장 등 도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과 초 미세먼지 2차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다량 배출하면서 위반 사례가 잦은 도장시설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이다.
중점 단속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신고 사업장의 세륜시설(수송차량의 바퀴를 세척하는 시설) 미가동, 방진벽 및 방진 덮개 미설치, 야적물질 방진덮개 미설치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및 억제 조치 미이행이다.
대기배출시설의 경우 정상적인 인허가 여부, 방지시설 정상 설치 및 가동 여부, 공기 희석 배출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폐기물 불법 소각 및 매립, 폐수 무단 방류 등 기타 환경법 위반사항이나 주변 환경오염 행위 등도 병행 단속할 예정이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거나 억제 조치를 미이행한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대기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농식품 관련 수출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유망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4)’에 참가할 기업 6개사를 모집한다.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는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박람회로, 오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전시 분야는 신선농산물, 음료, 주류, 육가공, 제과, 유제품 등 농식품 전반이며, 올해 경남도 참가 품목은 농식품 분야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바이어 전문 전시를 통한 제품 홍보 △기업당 개별부스 △편도항공료(1사 1인) △통역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도는 참여업체 선정 이후 2월 중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모집 기간은 16일부터 24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의 사업공고에서 제출서류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남도 국제통상과 또는 ㈜경남무역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는 2021․2022년에는 코로나로 온라인 지원을 강화한 형태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정상 운영해 60개국 2,562개사가 참가하고, 7만 3,789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60개국 2,600개사, 약 7만 5,000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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