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 요청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경북 경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곳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로, 내리 4선(17~20대) 의원을 지냈다. 의정 사상 경산에서 4선을 한 국회의원은 최 전 부총리가 유일한 것.
전 부총리는 29일 경산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멈춰 선 경산을 다시 뛰는 경산으로,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며,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전 부총리는 이어 "경산의 민심을 외면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 받지 못했다.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경산 시민만 믿고 광야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경산에 전입신고를 하고 사무실을 낸 뒤 지역 행사를 다니면서 표밭을 다져왔다.
경산은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국민의힘 현 의원의 지역구 이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 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최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탈당했다.
최 전 부총리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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