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이사장 “사업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 이뤄갈 것”
공단은 몇 해 전부터 시설이용료 징수의 근간이 되는 오래된 구 조례를 개정해 이용요금을 현실화하고자 노력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쉽지 않았다. 공단은 2022년 김성진 이사장 취임 이후 조례 개정과는 별도로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쇄신 작업을 단행했다.
우선 주차사업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기존의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견인보관소로 이전, 원스톱 주차종합 상황실로 운영해 연간 약 7천 만 원의 콜센터 용역 비용과 인건비 약 1억 3천 만 원을 절감했다. 또한 소규모 주차장 및 마곡레포츠센터 주차장 등에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 관리 인력을 줄여 연간 운영예산 약 8천 만 원을 절감했다.
김성진 이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봉제산 근린공원 주차장, 염창근린공원 다목적체육관, 강서재활용선별장 등 신규 사업장을 추가로 수탁 운영하며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했다. 구청·공단·구민 합동 거주자주차구획선 발굴사업, 공유주차 활성화, 체육시설 프로그램 운영 효율화 등으로 시설 이용률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공단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2억 원까지 늘어났던 경영적자를 2021년 68억 원(4억 원 감소), 2022년 55억 원(13억 원 감소), 2023년 47억 원(8억 원 감소)으로 3개년 연속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이사장은 “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사업 수익성 증대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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