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날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데이터기반행정 관리체계, 공동활용, 분석‧활용 및 역량문화 4개 분야를 점검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데이터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 19명으로로 구성한 실태점검단이 각 기관의 데이터 공동활용 현황과 성과 등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수준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한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는 안양시를 비롯해 동두천시, 수원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여주시, 오산시 의정부시, 이천시, 하남시 등이다.
안양시는 주요 평가지표인 데이터기반행정 관리체계, 공동활용, 분석‧활용 및 역량문화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평가그룹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특히, 버스정보시스템(BIS) 최적 설치지점 분석, 주요 상권의 소비 특성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활용 옥외광고(디지털 사이니지), 기습폭우에 따른 하천수위 분석 등을 추진해 실태점검에서 호평받았다.
빅데이터 인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공무원 교육 실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전 부서 및 산하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발굴 등으로 데이터 활성화 문화 조성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시는 2022년부터 안양시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로 보는 안양'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청년 관련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화형 정보 제공 서비스 '청년 챗GPT'를 개시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과학적인 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시민·기업 등에 유용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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