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선임대변인 ‘의대정원 반대 집단행동 예고’에 “의료 현실 똑바로 봐 달라”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2월 18일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바로 봐 달라.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신다”며 “의사 단체들이 만에 하나 불법행위를 벌일 경우 국민의힘과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며 “국민의 생명, 국가의 의료 시스템 수호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꼭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의사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아직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길 위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진료 받으러 대기하느라 긴 줄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고 말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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