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2023년 ESG 등급현황 보고서 발표
부산상공회의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지역 기업 2023년 ESG 등급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ESG기준원이 전국 기업 987곳을 평가한 2023년 ESG 경영평가자료를 토대로 했다.
ESG 평가 대상인 부산 상장 법인은 39곳으로, 제조업이 66.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창고업(12.8%), 건설업(10.3%), 금융보험업(7.7%)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의 74.4%가 C 등급 이하의 취약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으로 나뉜다.
특히 이는 전국 평균(54.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대구(84.6%)와 울산(77.8%)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남(63.8%)은 8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는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의 비중은 23.1%로 전체 평균인 37.5%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환경(E) 부문의 경우 부산의 C등급 이하 취약 비중은 74.4%로, 사회(S) 부문(64.1%), 지배구조(G) 부문(59.0%)에 비해 높았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는 B+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BNK금융지주와 동성케미컬,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HJ중공업, 강남제비스코, 세방,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인더스트리 등 9곳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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