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 신성장 동력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지원
국내 콘텐츠산업은 다른 제조산업과 달리 수도권에 압도적으로 집중돼 있어 경남을 비롯한 지역콘텐츠산업은 초기 기반 구축 단계에 있는 상황이며, 도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2023년부터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올해부터 문화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하여 비수도권역 최대 콘텐츠 명품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신성장 동력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조성하기 위해 4개 분야 61개 사업에 103억 원을 투입, 창업 20건, 일자리 300개, 전문인력 1,200명 육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강력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남형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및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연계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도내 콘텐츠 문화 기반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도는 콘텐츠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현재 4개소인 기반(인프라) 시설에 더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비롯해 5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개소한 경남콘텐츠코리아랩(1단계, 창업)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2단계, 기업육성)를 통해 육성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도내에 머무를 수 있게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3단계, 집적화)을 조성한다.
도는 연말까지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중장기(2025~2029)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산업타운을 중심으로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후 중장기적으로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도내 게임 및 이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게임기업 육성(인큐베이팅), 제작지원 및 게임 전문인력 양성 집적시설인 경남글로벌게임센터(창원)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진주)을 5월까지 조성해 개소한다.
콘텐츠 산업타운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 조성사업, 서부지역 도민의 음악콘텐츠 지원 및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서부지역 음악창작소, 기존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제2촬영장 구축 등 2025년 신규사업 국비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콘텐츠기업의 전 단계(사업전·초기·활성화) 종합지원을 위해 6개 분야 42개 사업 81억 원을 투입, 창업 20건, 일자리 300개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콘텐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 등 원스톱 지원사업인 예비창업자 일괄(패키지) 지원과 도내 제조산업의 콘텐츠 사업화 전환(확장)을 지원하는 콘텐츠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콘텐츠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성화 및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수요맞춤형 해외 주요마켓 참가 및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지원하고, 웹툰, 게임, 음악, 영화·영상 등 분야별 특화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경남도는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 수요 중심 인력육성 사업으로 전면 개편하고 5개 분야 12개 사업에 9억 원 투입해 1,2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도내 영세 콘텐츠기업의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콘텐츠분야 인재발굴·채용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콘텐츠기업 특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과 콘텐츠기업 수요기반 현장실습 연계강화로 현장 실무 중심 교육 및 청년·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를 위한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내 콘텐츠산업의 확장과 함께 도내 대학 콘텐츠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웹툰산업 채용박람회를 유치해 웹툰을 비롯한 도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콘텐츠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들에게 콘텐츠 분야에 대한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경남 콘텐츠 박람회(페어)를 올해 12월경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콘텐츠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한 경남 콘텐츠 박람회(페어)를 올해는 국내외 유망 콘텐츠기업, 문화콘텐츠 통합 개최로 비수도권역 최대 문화콘텐츠 박람회(페어)로 확대 개최해 도내 콘텐츠 활성화(붐업) 조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도내 콘텐츠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지난해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지원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하나씩 거두고 있다”며 “향후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남을 비수도권역 최대 명품 콘텐츠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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