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해관계자들 이성 되찾고 합리적으로 해법 도출해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은 전자 설문 방식으로 연대 서명을 받고 있다.
사이트 운영진에 따르면 3월 1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복 제출을 제외한 총 참여 인원은 5180명을 기록한 상태다.
이들은 사이트에 게시한 선언문에 “모든 이해관계자는 이성을 되찾고 정부와 의료계 대표는 함께 허심탄회하게 합리적 방안을 논의해 해법을 도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정부는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하라”는 내용 외에도 필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대 정원을 포함해 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선언에 참여한 교수와 전문의들은 “환자를 위해 현장에서 사력을 다해 매일을 버티고 있지만 이미 한계에 다다랐으며 최악의 의료 파국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주도적인 시각에서 의료를 깊이 있게 바라보고, 국민이 안심하고 올바르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여 진정한 의료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의사들에 대해 느꼈던 실망감을 이해한다.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 달라"고 부탁했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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