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와 도덕성에 맞지 않아”…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공관위는 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와 도덕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청주시 상당구에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공천됐다.
서 전 부지사는 당초 충북 청주 청원구에 출마를 신청했으나 김수민 후보와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앞서 정 후보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 카페 사장 A 씨에게 돈봉투를 전달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찍혀 논란이 됐다. A 씨는 전달했던 돈봉투를 돌려받고 공식 후원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 씨는 이후 정 후보 측에 현금이 담긴 과일 상자를 전달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A 씨 변호인은 정 후보 측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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