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12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와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보증제도 및 성과를 연구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협약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보증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전수받고 지식교류 프로그램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키르기스스탄 재무부 차관,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보증공사 이사장을 비롯해 총 11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기보는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기보의 주요성과 △기술평가시스템 등 타 보증기관과 차별화된 업무영역 소개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사례 △기술거래사업 등을 안내하고, 향후 실무자 교류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는 16년 6월 보증공급 및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키르기스스탄 정부에 의해 설립된 법인으로, 22년까지 3,430건의 누적 보증지원과 총 52억 9,600만 솜(한화 약 791억원)의 보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기보는 △혁신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유럽투자은행과 양해각서 체결 △기술평가시스템 개발도상국 전수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세계은행과의 웨비나 개최 △페루 기술평가시스템 실무 적용을 위한 미주개발은행과 프로젝트 계약 체결 등 다양한 해외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로도 기술금융 전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독자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키르기스스탄의 혁신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국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과 중소기업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탄소 감축 성과가 있는 중소기업에 탄소가치평가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대구은행의 보증료지원금 6억원을 재원으로, 총 514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5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고, 대구은행은 △보증료 지원(0.5~0.7%p, 2년간)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녹색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 △자체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 등 4가지 유형의 탄소감축기업이다.
한편, 기보는 22년 5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반영하는 ‘탄소가치평가보증’을 도입해 작년까지 약 1조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했으며, 올해 6,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평가시스템과 연계한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KTAS)을 개발하고,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 평가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은행에 제공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색경제활동 참여 유인을 높이고, 녹색금융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시스템으로 특허 등록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탄소가치평가시스템 및 방법’은 탄소감축활동 또는 기술에 대해 탄소감축량을 산정하고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화폐가치를 산출하기 위한 핵심변수는 기업의 기술사업 활동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추정감축량 △온실가스 감축이 일어나는 추정기간 △발생가능한 위험을 정량화한 할인율 △배출권가격 등 4가지이며, 기보의 기술평가 전문인력 40여 명이 직접 개발· 검증·필드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탄소가치평가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
탄소감축량을 추정하는 방법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탄소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은 기보가 최초이며, 해외특허 출원도 진행 중에 있다. 기보는 22년 5월 탄소가치평가시스템을 적용한 탄소가치평가보증을 도입해 2년 연속 5,000억원 이상 공급했으며,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해왔다.
한편, 기보는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모형을 개발해 2007년 처음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술금융과 관련해 총 16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특허 등록으로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시스템에 대한 대외적인 공신력이 더욱 높아져 금융권을 통한 협업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을 유도하고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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