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세브란스병원서,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진료 축소 전 회동…정부는 여전히 대화 의지 없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후 전의교협 간부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날 예정”이라며 “오후 4시에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이 예고한 의대증원 취소소송과 집단 사직 등에 대해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의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다. 교수들 역시 의대 정원 2000명이 늘어나면 강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를 포함한 20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전의교협도 오는 25일부터 외래, 수술 등 진료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의교협은 윤 정부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의료계와 대화 의지가 없다고 비판해왔다. 지난 22일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로부터 대화 제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안건도 없이 문자만 달랑 온 것이 전부였다”며 “과연 같이 만나서 대화를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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