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탄 요금 4450원…5월 ‘K-패스’ 시행되면 더 ‘할인’
GTX-A 열차는 이날 새벽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 45분 출발했다. 이날 마지막 열차는 다음날 새벽 1시쯤 각 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동탄역에서 첫 열차에 탑승하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함께 탑승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배차 간격 시간은 평소 20여 분이다. 다만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오후 7시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단축된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구성역을 제외한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열차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80㎞이다.
이 구간 GTX-A 기본요금은 3천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3450원, 성남∼동탄(22.1㎞) 3950원 등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
총 2조 1349억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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