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 자살 위험…‘선택’으로 볼 수 없다”
언론중재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표현들은 자살이 사망자의 능동적 선택이라는 오인을 유발하며 '자살이 선택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는 잘못된 인식을 낳을 수 있다.
또 '극단적 선택' 등의 표현이 유사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모방 자살을 부추길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극심한 정서적 고통으로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개인의 선택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언론중재위원회는 덧붙였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불가피하게 자살 사건을 보도하는 경우 '사망' 혹은 '숨지다'와 같은 객관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기자협회,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마련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도 기사 자살 보도에서 '자살', '스스로 목숨 끊다', '극단적 선택', '목매 숨져', '투신 사망' 등과 같은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과 같은 객관적 사망 사실에 초점을 둔 표현을 쓰라고 권하고 있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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