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부터 루머 시달려…동료 가수 김그림 “가짜 뉴스 유튜버들 처벌 받아야”
4월 14일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 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인 가수 박보람은 지난 4월 11일 늦은 밤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보람은 이날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안방 화장실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신체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의 사망 원인을 두고 유튜브와 SNS 등지에서 각종 허위 게시물이 유포되자 박보람과 함께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가수 김그림이 직접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 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며 분노를 터뜨리기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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