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DB |
김남일 선수 부인인 김보민 아나운서가 친척관계인 김성수 전 부인 강 아무개 씨의 발인에 참석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죽은 강 씨의 고모의 손녀로 알려져 있다. 강 씨를 처제로 두고 있는 공형진의 처조카이기도 하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19일 오전 8시 45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강 씨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김 아나운서는 고인의 관이 리무진에 실릴 때 친척들 사이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에 침통한 표정이었다. 김 아나운서는 공형진에게 잠시 인사를 건네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18일 김보민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주일 사이 가슴이 먹먹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강 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보민은 “한번이라도 더 볼 걸. 자꾸 후회가 되네요”라며 강 아무개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발인에 참석한 김성수는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공형진은 침착하게 발인을 진행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인 채리나와 쿨의 유리도 퉁퉁 부은 얼굴을 가린 채 침통한 표정으로 행렬을 뒤따랐다.
앞서 강 씨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제갈 아무개 씨와 시비가 붙은 뒤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이날 일행 중에 채리나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