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중소도시 성공 개최 의구심…쓸데없는 기우에 불과
- 주낙영 시장 "빈틈없는 준비, 반드시 유치하도록 전 행정력 올인 할 것"
[일요신문] #.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이다."
#.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 실현 최적 도시 경주에 유치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준비된 도시로 '경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언급한 말이다.
주 시장은 "APEC 유치 146만 경주지지 등 전 국민적 경주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서면심사현장실사 철저한 준비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전략, 중앙정부 등 전방위 유치 세일즈, 민간주도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등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유치하도록 전 행정력을 올인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낙영 시장 올해 2월 29일 태국 파타야 세계축제협회 컨퍼런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0/1713585209951154.jpg)
경주시와 경북도가 260만 시·도민들과 혼연일체가 돼 APEC 유치에 올인 하고 있다.
경주시는 2021년 7월 APEC 유치 의향을 공식표명 했다.
- 경주, 우리나라 유일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 소개
APEC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생산 유발 18,863억, 부가가치 유발 8,852억 등 총 27,715억의 경제 파급효과가 전망된다. 무역 자유화를 통한 다양한 무역 협정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각국의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예상된다.
![경주불국사 석가탑(왼쪽), 대웅전(가운데), 다보탑(오른쪽). 사진=일요신문 DB](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0/1713585908584867.jpg)
- 지금은 '지방화시대'
현재 APEC 유치 4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부산,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점에서 경주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그간 열린 정상회의 중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 개최 사례를 보면 경주 당위성은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2014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됐고, 그간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노하우를 갖췄다.
![경주보문관광단지](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0/1713585361131692.jpg)
- 국제적 정상회의, 무엇보다 '경호·안전'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하이코'](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0/1713585391006806.jpg)
- 경주, '첨단과학산업도시' 변모
한수원 본사, 월성원전, 혁신원자력 연구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미래차 첨단과학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로 한국의 원전과 에너지산업을 세일즈 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인접한 울산의 완성차·조선, 포항의 철강·2차전지, 구미 전자·반도체, 안동의 바이오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경제기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 'APEC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펼쳐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 387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였다.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오른쪽)이 주낙영 시장에게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0/1713585579524201.jpg)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