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준비단 첫 출근…‘수사 경험 부족’ 지적에 “유능한 차장 선임”
오 후보자는 4월 2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인사청문회준비단으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처장이 된다면 독립 수사기관인 공수처가 제자리를 잡고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관련 질문에는 "아직 언론에서 접한 내용 외에는 보고 받은 내용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야당의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추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공수처장으로 임명될지 여부만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하는 일과 배경 등은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오 후보자가 '판사 출신'이라 수사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지적에는 "수사 능력이 뛰어난 차장을 선임하겠다"면서도 "공수처가 수사만 하진 않고 공소 유지 등도 해야 하는데 형사재판을 오래 한 경험을 토대로 100% 헌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오 후보자는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됐다. 김진욱(58·21기) 전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97일 만이다.
공수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려 오 후보 지원 업무에 착수했다. 이형석 기획조정관이 준비단장을 맡았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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