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줄어
- 원가혁신 태스크포스구성…향후 2년 내 30%원가 절감 방안 추진
[일요신문] 에코프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0%가량 감소한 1조 20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일부를 환입하면서 지난해 4분기(-1194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 9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8% 줄었지만 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792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나타냈으며, 매출은 전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1분기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기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 부진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품·고객·영업 등 각 부문에 걸쳐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최근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2년내 30%원가 절감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이 같은 단기적 대책과 별개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1등 양극소재 업체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사업전략을 점검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현재 세계 1위인 하이니켈과 함께 미드니켈,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영업전략도 재수립해 셀 메이커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으로 배터리 재활용의 강점을 고객확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고객 등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있다"며, "머티리얼즈 상장, 회사채 발행 등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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