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제18회 부산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지역 13개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가족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웃음꽃 가득한 부산을 기원하는 뜻의 '모든 가족 웃음꽃 피우게'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모두포용, 함께돌봄, 같이평등'의 가치가 담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9개 온오프라인 가족체험 △가족이 함께 만드는 천(패브릭) 포스터 만들기 △수평적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 △우리 가족관계 점검하기(가족 상담) △홀톤심포니오케스트라, 사하구가족센터의 꿈꾸는 아오자이, 버블쇼 무대공연 등이 있다. ‘포스터 만들기’와 ‘가족 상담’은 부산가족축제 누리집(부산가족축제.kr)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해야 하며, 그 외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가족축제 소문내기 △우리가족 웃음꽃 노하우 △우리가족 닮은 꽃과 이유 프로그램이 있으며, 모두 부산가족축제 누리집에서 참여 가능하다. 시는 이벤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부산가족축제’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웃음꽃 가득한 부산가족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가족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부산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청-출입국·외국인청과 ‘다문화·외국인가족 교육현장 간담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아시아공동체학교를 찾아 ‘다문화·외국인가족 교육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국제결혼 여성의 자녀들이 성장하고 학령기 다문화·외국인 자녀 비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학계, 센터 등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교육청, 출입국·외국인청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 등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다문화·외국인 자녀들이 교육을 받는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어, 세계문화와역사 등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시는 올해 다양한 배경의 다문화·외국인 아동·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광역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으로 외국국적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의 ‘당신처럼 애지중지 프로젝트’와 연계해 2025년 아동별 월 33만5천 원~54만 원의 보육료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교재 구입 또는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비 지원도 추진한다. 다문화·외국인 자녀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습 지원 대상을 종전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한다.
시민의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린이 다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적(글로벌) 캠프를 운영해 다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서비스 공간인 ‘들락날락’을 활용해 다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자아 정체감 확립을 위한 청소년 세계적(글로벌) 캠프를 운영해 부모 국가 출신의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 역사문화 탐방 등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문화·외국인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하다”며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확대로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세계적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서비스 개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오후 3시 시청 1층 들락날락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출범식을 가지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시 교육감, 빈대인 비엔케이(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 축사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소개 △1호 디지털시민증 발급·전달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 전달 △시민플랫폼 응원 영상 시청 △오픈 버튼 터치 기념 촬영 순 등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민간, 공공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공공플랫폼으로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공공서비스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비대면자격확인서비스를 통해 DID 기반 신원인증이 가능한 ‘디지털시민증’ 발급을 기반으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서비스는 △디지털시민증(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확인) △정책자금지원(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 청년만원문화패스) △15분도시 생활권맵(지도 기반으로 개인 생활권 주변 공공시설과 이벤트 정보 제공) △15분도시 공유공동체(부산 테마뉴스, 공공시설 안내·예약, 시민 소통게시판) 등으로, 시민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중 정책자금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정책자금의 신청부터 사용까지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일괄(원스톱)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정책자금에는 다자녀 가정에 지급하는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2자녀 30만 원, 3자녀 이상 50만 원)와 부산 거주 청년에게 1만 원으로 최대 11만 원 문화 공연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만원문화패스’가 있으며, ‘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는 5월 20일, ‘청년만원문화패스’는 7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15분도시 생활권맵’은 부산시를 62개 생활권역으로 구분해 지도 기반 공공시설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근 공공시설의 교육·강좌 등을 간편하게 예약하고, 공동체 간 자유로운 소통 및 의견도 제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통합 시민플랫폼’ 서비스는 14일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나온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며, 올해 본사업을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수익형 사업방식)으로 추진해 민간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사용 편의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블록체인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먼저 도입해 시민의 일상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추후 정식으로 출시될 ‘통합 시민플랫폼’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부산시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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