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에 등록된 2,500개 외식업체는 배달음식 배달 시 '전화로 연결되는 위로와 회복 자살예방 핫라인' 이라는 홍보 문구가 삽입된 일회용 젓가락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는 20, 30대 청년층을 중점대상으로 한 맞춤형 접근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 많고 혼자 식사하는 경향이 높은 청년층이 보다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자살 고위험 대상자가 다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홍보로 사회적 고립에 처한 시민들이 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포용적 복지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에 대한 다층적인 사회적 지지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자살예방 시장 핫라인' 운영과 함께 ▲온 시민 생명사랑 캠페인 ▲청년 정서지원사업 ▲농촌 지역 '생명존중 그린마을' 조성 등 화성시 특화 사업을 추진하며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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