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미래자동차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과 모빌리티 신산업분야 발굴을 위해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김해시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제조업체 실태조사 2023년 실시결과를 보면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은 1,200여 개로, 김해시 산업구조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그중 54%가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으로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 미래자동차로 전환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상황이다.
김해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관내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의 업종전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학교와 함께 고민하며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해왔고, 국회 산자위 소속 김정호 국회의원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단위사업들의 정부 사업화와 국비 확보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로 2022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고도화’, 2024년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 12월 1단계인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가 완공돼 운영 예정이다.
올 5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구축’에도 선정돼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센터 구축은 2027년에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미래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실시하는 주행안전성 평가를 가상 주행환경과 실제 주행플랫폼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시험환경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 도비 45, 시비 105)을 투입해 김해명동일반산업단지에 △디지털트윈 기술지원센터 △가상환경 성능평가 장비 5종 △디지털 모델 부품 개발을 위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게 되며, 경남테크노파크(주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제대학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수행한다.
최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BMW의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신공장 등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자동차 제작방식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이 혁신적인 개발 환경(디지털 트윈 설계+평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본격적인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의 운영은 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라며 “지역의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이 시대의 변화에 생존하고 1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진 자원순환행정 네팔에 전파한다
김해시는 네팔 기초단체장 31명이 21일 자원순환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위해 김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장인 락스만 바다두르 기초단체장협회 부회장(히마루랄시 시장)을 비롯한 네팔 기초단체장들은 한국 기초자치단체 발전과 경제발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견학했다. 특히 네팔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찾기 위해 김해시 자원순환시설을 방문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양국 기초지자체 간 상호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지길 바라며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네팔 대표단은 “네팔은 히말라야를 찾는 각국의 등산객으로 인해 급증하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며 김해시의 쓰레기 처리방안과 분리배출제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365일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365안전센터를 견학하며 시민안전 행정에도 깊은 감명을 받아 네팔 지자체에도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의 행정 사례가 네팔의 기초단체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외 교류 확대로 김해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선제적 대비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비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5월 20일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안전한국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역량을 높여 각종 재난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범국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비 위험도가 높은 재난유형을 선정해 진영스포츠센터에서 도시가스 벨브스테이션 공사 중 가스누출 및 화재 폭발로 건물붕괴 및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민 생활 체감형 훈련을 시행했다.
김해시는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김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훈련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했다.
본훈련에는 김해시, 김해도시개발공사,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서부경찰서 등 훈련참가 기관을 포함해 김해시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국민체험단 등 총 250여명이 참여했다.
안경원 김해시부시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김해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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