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컴퍼니’ 전 직원들 갑질 의혹 폭로 일파만파
2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 당국은 현재 강 훈련사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한 갑질 논란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 ‘잡플래닛’에 퇴사한 직원들이 부정적인 리뷰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채널에도 댓글이 달리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댓글에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 “쉬는 날에 심부름 시키기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 지시와 인격 폄하 등도 했다”고 말했다.
전 직원 B 씨는 지난 20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견딜 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보듬컴퍼니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도 알려졌다.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공지됐다.
현재 강 대표는 온갖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강 대표가 출연 중인 KBS2TV ‘개는 훌륭하다’도 지난 20일 결방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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