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가져
이번 간담회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강희업 대광위원장, 시흥시 주민대표, LH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25일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대광위는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하고, 갈등 조정 및 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등 시흥지역 6개 집중투자사업에 대해 완공 시기를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시흥 거모지구는 현재 부지조성 중인 중소 공공택지지구로 '先 교통 後 입주'가 가능하도록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등 4개 사업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지역 통과 노선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해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이 확정됐다. 이를 통해 당초 2027년 이후로 예정되었던 착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사업은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해 2027년 이후로 예정되었던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6년 착공,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흥 은계지구는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택지지구로 그간 지연되어 왔던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등 2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원활한 교통 여건을 위해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당초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된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 추진이 불가하게 되면서 대체 노선 선정 및 세부 노선에 대한 LH-지자체 간 협의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다.
TF 운영을 통해 대체 노선을 확정했고, 중단되었던 설계를 즉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흥시 광역교통 담당자 및 주민대표도 시흥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시흥시 광역교통 담당자는 시흥시에는 시흥 거모‧은계‧장현‧목감 등 다수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사업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대광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흥시 주민대표는 대광위에서 집중투자사업 뿐만 아니라,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전반에 대해 관리, 점검해 시흥시의 광역교통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대광위는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교통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시흥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공주택사업 준공 및 입주 후에도 일부 광역교통개선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광위와 LH에서는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조속한 사업추진 및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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