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수도권 소재 방산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은 국내 최대 방산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방위산업 전국 매출액의 43.7%를 차지하는 K-방산 중심지로 방위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투자처다.
이날 설명회는 방위사업청이 전국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상호 소통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방방톡톡 상생 워크숍’과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현대로템(주), LIG넥스원(주) 등 국내 방산기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경남의 방위산업 육성 계획과 전략을 설명하고,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함안 칠북영동일반산업단지·하동 대송일반산업단지 등 방산기업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산업 입지를 소개했다.
2030년까지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103만평 규모로 조성 계획인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도 집중 홍보했다. 투자기업에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 정책금융, 세제 감면 등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를 홍보하고, 투자 상담부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 참여기업들은 도내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산업 인프라 등 입지 여건과 부지가격, 투자인센티브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는 2027년까지 방산기업 매출액 15조원 달성을 위해, 인프라, 연구개발(R&D), 기업지원, 수출지원 등의 분야 31개 사업에 총 1조 8,955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이번 설명회에 이어 11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소재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방산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맞춤형 산업별 설명회로 전환해, 우주항공기업 유치 대전 설명회(2월), 원전기업 유치 부산 설명회(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수도권 소재 방산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핵심 주력산업 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설명회를 통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총 207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글로벌 안보 불안으로 각국의 국방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방위산업 수출액 세계 8위 국가”라며 “K-방산의 중심인 경남은 이러한 국제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유망 방산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봄철 농촌 일손돕기 추진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산업국 소속 직원 40여 명은 지난 5월 감꽃솎기, 배봉지 씌우기 등을 진행하며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산업국 주력산업과 직원 11명이 밀양시 소재 농가를 방문해 감꽃 솎기 작업을 했고, 산업정책과, 미래산업과 직원 약 30명은 밀양시와 창녕군의 일손 부족 농가에 각각 방문해 배봉지 씌우기(밀양), 감꽃솎기(창녕), 잡초제거 등의 작업을 도왔다.
해당 농가는 “더운 날씨와 노동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농가 작업을 도와주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으며, 일손 돕기 참여자들은 이번 활동으로 더욱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국 우주항공산업과와 에너지산업과 직원들도 이달 일손돕기에 참여해 어려운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청년 스타트업 육성으로 스마트 제조 등 도내 주요산업 경쟁력 강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오후 국립창원대에서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위해 청년 창업기업과 첫 회의를 열고, 스마트 제조, 친환경에너지, 지속가능발전(ESG)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도 주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국립창원대 특화 분야인 스마트 제조, 친환경에너지, 지속가능발전(ESG)에서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 사업은 대학을 창업 중심으로 조성해, 대학별 특화 분야와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연계해 사업화 자금, 대학 인프라,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진출 등 청년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대학 내 기자재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을 비롯해 올해는 공유 오피스·회의실 등의 공간을 지원하고, 창원대 창업 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 코칭단의 대학교수 등 인적자원을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투자유치 50억, 글로벌 진출·도내 이전 기업 5개 사, 국내 주요 경연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도는 참여기업들의 성과에 힘입어 지원 규모를 3개 대학 총 15개 사에서 21개 사로 크게 확대했으며, 기업의 업력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사업화 자금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등 사업 내용을 세분화해 도내 유망 창업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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